개 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글과 관련하여 의견을 모으려 합니다.
\"60마리 유기견을 키우는 곳에서 한 마리가 병원에 갔다가 해당 질병을 옮아와서 40마리 전부에게 전염되었고 그 중 한 마리가 12시간 내에 사망하였다\" \"아직까지는 예방배신도 없으니 가급적 개들이 많이 모이는 한강시민공원같은 곳으로의 외출은 자제하라\" 는 내용이 을 들어가 있습니다.
27일에 입양동물과의 만남 행사가 있어 걱정이 되는 터라 글을 처음에 올린 아름품 측에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 병원과 지역에 대해 문의해놓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걱정되시고 참가가 꺼려지시면 행사를 미루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동물병원에 알아본 바로는 개 독감이 근래에 한국에서 갑자기 대규모로 집단감염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들었고, 이 개 독감의 존재는 2005년 미국에서 집단발병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은 후로 가끔 있어왔다고 합니다. 켄넬코프와 홍역의 증세를 모두 보이는데(고열, 기침, 콧물) 두 질병과는 증상이 조금 다르며, 사람의 감기와 마찬가지로 환절기에 좀 더 빈번한 경우는 있어 주의를 요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혹시 다니시는 다른 동물병원에서 이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들으신 정보는 없으신지요?
행사를 연기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진행해야 할지 의견을 규합해보라는 지시가 있으셔서 우선 글을 올립니다. 하지만 개 독감에 대한 백신이 금방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한 달후, 혹은 가을로 미룬다면 안전한가 하는 데도 의문이 남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독감의 전염성이나 치사율 등에 관해 알려진 다른 부분이 있는지 이따가 다른 병원에도 더 문의드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