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내 인생 마지막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

사랑방

내 인생 마지막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

  • 조희경
  • /
  • 2007.05.04 06:34
  • /
  • 561
  • /
  • 41

사람이,,일을 하다보면 자꾸 미루어지며 제때 못하고 가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 일 하나 하나 처리할때마다 홀가분함과 동시에 뒤이은 일 처리에 대한 새로운 부담이 오곤 하지요...

개인적으로, 특히 동물단체활동을 하면서 결심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일정 부분은  동물실험 반대에 대한 뜻으로 결심했었던 부분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동물운동가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었던 일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래도 뭔가 뜻있는 일을 하고 간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상념에 젖어있을때에, 어떤 분께서 저게 손 내밀어 이곳에 발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활동이 한때는 제가  절대 죽지 말고 살아야만 한다는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그러나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외되고 굶주리고 돌봄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인해, 가슴 한켠에서는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지막의 순간만이라도 인간을 위해 뭔가 남기고 가자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쉽게 실행되지 않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면 장기기증의 절차를 접하는 기회가 다양하지 않은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그곳에서 개선해야 할 일이지요)

그러다 오늘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쉽게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오른 손이 하는 일 왼손 모르게 해야 하거늘,,,저 인성 잘났다는 듯 뽐내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많이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용기내서 글 올립니다.

사회인식이 낮은 어려움을 우리 스스로가 가슴 깊이 그리고 피부로 절절하게 느끼고 사는 사람들로써, 한번 쯤은 생각해보고 실천까지 이어지면 어떨까 하는 바램과 의미에서요..

한번 방문해보세요.....   http://www.konos.go.kr/   화면 우측 Quick Menu기증희망등록 꾸욱~ 누르면 쉽네요....

요즘은 다 화장하니 뼈고 피부고 어차피 다 타 없어질터.. 무진장 아깝네요..아낌없이 줍시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