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열나게 혼난 어제...

사랑방

열나게 혼난 어제...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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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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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니고... 럭키가요...

사진은 작년 여름에 놀러갔던 사진인데... 올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모르겠네요. 이 사진 속에 한 녀석은 작년말 저 멀리 하늘로 떠났고(이십년 넘게 살았으니... 행복하게 잘 갔죠.), 우주는 입양갔고... 전자결재가 요청해도 늦어져서 잠시 일을 멈추고 딴짓하다보니 눈에 띄더라구요. 아련하기도 하면서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집에 갔더니... 남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오늘 럭키를 조낸 팼다고...(야는 럭키 혼낼 때 그렇게 표현합니다. 머리와 뒷다리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몸통 때렸겠죠... 그래도 저를 더 무서워하는 거 보면... =_= 제 손이 더 매운가 봅니다.)... 또 뭔 짓한겨 했더니...

신발장가서 쉬야를 했다고 하더군요. 맞을 짓 했네... 했는데...

그 다음 말... 엄마가 모르시는게 있어...(이 말은 신발장 사건은 아신다는 거구...)

부엌에 쌀자루 두개가 있어...(-_-;;; 아... 제길...), 거기다 오줌 쌌어... 열심히 닦긴 했는데... 괜찮을까?

제가 그랬죠... 쌀은 씻어 먹으니깐, 괜찮아... (ㅜ.ㅡ 정녕... 그럴까... ㅋㅎ)

요즘 출근하고 계속 늦게 들어가고, 겨울핑계로 산책도 거의 못 나갔더니... 슬슬 심술이 나려는 분위기라는 건 느끼고 있었는데... 부모님들이 아시면 거품 물으시겠지만... 남동생과 저는 침묵해야할 때를 잘 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근데 이녀석이 눈치 못 채게 잘 닦았어야 할텐데... 어제 겉으로 보기에는 티가 안 나는 것 같긴 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