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아... 한동안 잘 지내더니만...
그래서 믿고, 일어나자마자 이불에서 자는 럭키와 우주를 놓고 저는 씻으러, 화장하러 다녔죠.
>_< 방에 들어오니... 이런 젠장... 우주가 이불에 떡하니 쉬야를 아주 크게 싸놓은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늦게 일어나서 바쁜데...
럭키는 그 바람에 이불에서 곤하니 잘 녀석이 깨어버렸고...
부랴부랴, 이불 솜이랑 겉 빼서 빨려고 난리이니... 엄마께서는 화내시고, 애꿎은 럭키까지 덤탱이로 혼나고, 저 또한 기분 상해서 나와버렸죠...
거기다... 럭키가 보통은 아침에 몽롱하니... 잡니다. 출근을 보는 것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우주도 그런 편이었는데...
보통은 남동생에게 가서 다시 붙어자거나 이불 속에 들어와서 자는데... 요즘 우주가 이상하게 이불마다 쉬야를 하고 다니는군요.. ㅜ.ㅜ 남동생 요에, 이불에, 쿠션에... 결국 오늘 내 요에까지...
난감하네요. 임보하면서... 힘들군요, 우주처럼 화장실을 못 가리면... 잘 지내는 것 같다가도 다시 또 이러니... 뎡으로 범벅하기도 하더니... 여행갔다가 다시 집에 왔을 때는 녀석 좀 괜찮았거든요.
럭키도 괜시리 아침에 번쩍 깨어나게 되서... 토요일 아침에는 아빠께서 주무시는지라 방에만 있어야 하는데... 출근하는 내 뒤로 계속 짖더라구요.... -_-^ 옆친데 덮친 격으로... 아주 오늘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그냥 맨 바닥에다 싸면 이렇게까지 욕 먹고, 힘들지 않은데... 정말 우울한 아침이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