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기사퍼옴)유사시 주한미군 애완동물도 탈출한다(?)/2006년 10월 30일(월) 6:0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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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퍼옴)유사시 주한미군 애완동물도 탈출한다(?)/2006년 10월 30일(월) 6:01 [연합뉴스

  • 김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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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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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사령관, 유사시 애완동물 처리방안 지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한반도 유사시 비전투요원의 탈출은 물론, 애완동물 구조 계획도 마련하라.\"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 매년 두 차례 비전투요원을 탈출시키는 소개(疏開) 훈련(NEO)을 실시하고 있는 주한미군이 유사시 소속 장병이나 가족들의 애완동물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30일 미군 전문지인 성조에 따르면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6∼29일 NEO 훈련기간 장병에게 유사시 장병이나 가족들의 애완동물 처리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벨 사령관은 \"그들의(장병 및 가족)의 차량과 5천여마리의 개를 포함한 애완동물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하고 \"평상시에도 많은 해외 군사기지의 폐쇄를 목격해왔으며 심지어 그때(평시)도 애완동물이나 차량을 옮기는데 혼란이 일어난다\"며 이 같이 지시했다는 것.

그는 \"비상시에는 애완동물을 안락사시키거나 배로 실어나는 방법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애완동물은 인간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한미군은 25파운드(11.3㎏) 이하의 애완동물에게 유사시 수송 등을 위해 일종의 인식용 마이크로 칩을 삽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현재 25 파운드 이하 애완동물을 소개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 26∼29일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 \'용감한 해협(Courageous Channel)\'이라는 작전명으로 1만4천여 명의 주한미군 장병 가족 등 비전투요원들을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일본으로 탈출시키는 소개훈련을 실시했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