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인정b님이 임시보호중이시던 시츄 아이가 충남 서천 노재니님 댁으로 입양갔습니다.
부득이하게 어제 황인정b님께서 약속을 펑크내시더니 오늘 직접 먼 곳 장항역까지 아이를 데려다주시고 오셨지요...(수고하셨습니다...)
입양자분께서 처음에 달콤이를 신청하셨다가 쵸코에서 아이로까지 바뀌어서 그것만 해도 좀 서운하셨을 수도 있으실텐데, 어제 두시간 넘게 천안역까지 오셨다가 허탕치시고도 시츄 아이를 반갑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며칠전 새로 들어온 닥스훈트 녀석은 오랜 피부병으로 온몸 구석구석이 각질로 너덜너덜합니다...그동안 밥과 물만 챙겨주고 탕비실 안에 방치해두었다가 오늘 약욕을 시켰습니다.
힘들게 몸을 털 때마다 가을 낙엽보다도 많은 각질들이 온 몸에서 후두둑 떨어지더니,,,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살살 불린 후 수건으로 눈꼽빗으로 손으로 밀어주니 그야말로 순식간에 대야에 둥둥 떠다닙니다...
6개월동안 목욕안 한 사람의 때를 밀면 이 정도 나올런지...^^;; 대야의 물을 일곱 번은 갈아준 것 같습니다...에휴...암튼 밥은 잘 먹고 응아도 잘 하니 며칠 지나면 쫄랑쫄랑 걸어다니고 그 정도는 하는 날이 오겠죠...^^
그럼 모두 즐거운 저녁 되세요~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