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근황

사랑방

근황

  • 황인정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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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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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밤 11시 되어야 퇴근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바빠질듯 하네요 그래도.. 10월 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 다녀왔습니다. 놀러간것은 아니구.. 회의 참석+ 전시회..등등.. 일정이 넘 빡빡하여 하이디가 살것 같은 산은 구경도 못하고..제네바 시내만 배회하다가 왔습니다. 하물며 박물관도 오후 5시면 문을 닫으니..구경할것이라곤 호수 하나 있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러움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가장 맘에 와닫는것은 사람에 대한..생명에 대한 존중이었습니다. 행단보도 앞에만 서면 차들이 저절로 서는것입니다. 미안하게 시리.. 느리게 걷는 사람이 있어도 차가 그 사람 다 지나갈때까장 빵빵 거리는 차 없이 모든 차들이 서있더군요. 그런데 횡단보도 지나는 사람들은 그냥 맘대로 걷습니다. 빨간불에도 과감히.. 특별한 교통체증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도 적고, 잘살고.. 하이디가 살것같은 산들이 많은.. 예전엔 산악지대라서 그리 잘 살지 못했을것 같더군요. 가장 중요한 한가지.. 산책나온 개들이 참 많더라구요. 개들도 송아지 만하구요. 산책을 안시켜주면 주위에서 고발해서 벌금을 문다는.. 동물학대죄로.. 동물을 키우면 적은 돈이지만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구요. 등록제인듯 동물이 많을수록 많은 세금을 낸다고 하고 우선 큰개들이 많고.. 아무대나 데리고 다니더군요. 기차안에도 있고..버스안에도..물론.. 쇼핑가에도 있고..  번화가에도..찻집에도.. 어디든 있더라구요. 사람에 대해 생명에 대해 존중하는 그들의 여유로움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