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주저리 주저리...

사랑방

주저리 주저리...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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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3.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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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우주 자는 모습 찍으려했더니, 사진 켜지는 소리에 깨어나서 턱 괴고 버티다가... 결국 아래 사진처럼 다시 쿨쿨... 입니다... ^^; 저번주 언제 찍었더라... 정확한 날짜는 가물가물...

어제 원래 우주 델꼬가서 다리털 싸악 밀려고 했는데... ㅜ.ㅜ 그 전날 밤9시까지 총회하고... 그 이후 11시까지 회식하고, 12시에 들어와서 아침에 윽! 했습니다.. 가끔 술 마시고 나서 상태 안 좋으면 계속 설사하고 그러는데... 그저께 소주 첫잔 마셔보니... 영~ 안 받아서 마시기 싫었는데... 분위기에 억지로 1병 정도 마시고.. 담날 오후까지 숙취에 힘들었다는... =_=

오늘... 금요일까지 제출해야할 문건을 완성 못한 저는... 기필코 월욜날 아침에 딱! 갖다놓겠다고 연구부장님께 호언장담했거늘... 봉사시간이 부족하다는 녀석들 성화에 사무실에 갔죠.

난 워드를 칠테니, 너희는 시킨데로 일해라!

라는 조건으로 갔는데... 젠장... 워드를 치긴 뭘 칩니까... 일일이 이름 불러 시켜야지... 성깔이 좀 그런 녀석들은 직접 잡아서 안겨 줘야지(물리면 큰 일이니...) 이거 해라, 담에 이거해라... 옆에서 일하는 거 뒤치닥거리에... 워드 프로그램 켜보지도 못하고... 지금... 이렇게.. 오늘 밤새야 하는거야?! 하면서 절망하고 있습니다.

바닥까지 박박 닦게 시켰는데... 모습은 위아래층 모두 괜찮은데... 락스물을 거의 안 했더니... 냄시는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담에 시킬때는... 락스를 강하게 해야하나...

봉사일지에 써놓은데로 애들 목욕시켰구요... 마당 쪽 애들을 좀더 씻기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매섭고... 마당과 마당을 건너오는 과정에서 아주 지*맞은 일들이 생겨서... 순돌이와 하늘이로 끝냈습니다...

순돌이는 하늘이만 보면, 하늘이도 순돌이만 보면.. 지*이라... 안겨주고 순돌이 안고 방으로 들어가다가 세호(오늘 봉사온 녀석 중 하나... 개를 기르는 친구가 둘뿐인지라... 야하고, 솔이하고 목욕이나 뭐든 젤 낫죠... 성실함은 주영이라는 친구가 젤 낫고..)가 놓쳤습니다... 쁘띠는 바로 제압가능했는데... 둘 싸움은... 결국 환경정의에서 오신 분이 분리하셨습니다... 둘이 물어뜯고 싸우는 그 현장에 저는 손을 못넣겠더라구요. 방에 있는 녀석들은 하겠는데... 

하늘이가 순돌이 발을 한참 물고 늘어져서인지... 순돌이 하늘이를 안았는데, 점프하면 쫓아와서 물더라구요... 전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사람이 안고 있어도 아주 기를 쓰더군요... 그래서 목욕하고 내놓을때는 제가 안아서 봉사온 녀석들에게 넘어가서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반항해도 제압하고 안 놓치죠.

애들 방청소 시킬 때... 환경정의에서(이름은 회장님 글에서 봤는데... 기억은... ^^;;; 그때 예전에 권수정님 환송회였나... 얄리언니랑 같이 오셨죠? 그건 기억합니다.) 오신 분도 걸레들고 너무 열심히 일하셨어요...

우주는 특별히 반가워하지도, 우주를 반가워하는 놈도 없더군요. 그렇다고 싸우지도 않구요. 럭키였으면... 몇몇 녀석들과 쌈 났을텐데... ㅋ

제제는 사람을 너무 따르는데... =_= 왜 지 복을 차고 짖어서 사고를 친건지... ㅉㅉ... 소리가 절로 나네요.

애들이 싸이에다가 봉사갔다와서 사진을 올리나봐요. 전에는 핸드폰으로 좀 찍긴 했었는데... 오늘은 디카까지 갖고 와서 애들이며 자기들이며, 나중에 단체사진까지 열심히 찍었습니다. 아마, 강주영 이라는 이름의 싸이일거에요. 사진기가 그 친구꺼였으니...

### 이제... 하늘이시여나 봐야겠어요. --;;; 그거 보고... 아직도 갈 길이 먼 문건을 어케.. 해결해야죠.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