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봉사후기

사랑방

봉사후기

  • 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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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2.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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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봉사일지기에 써 놓긴 했는데 제가 무지 악필인지라 못 알아보실 경우를 대비하여 글을 씁니다. 미용하실 줄 아는 회원분이 오셔서 진배군과 두분이 토리, 은혜, 동원이, 달래까지 전체미용 행돌이(부분미용) 마쳤습니다. 예상했던대로 토리, 은혜 피부가 불긋불긋 하더군요. 발바닥 습진은 미용한 애들 전부 심합니다. 달래는 피부가 거칠긴 하지만 돋아 있는 건 못봤는데 목욕해주신 인정양 어땠나요?-_-?

토리, 은혜, 동원이, 달래, 토토, 다롱이, 행돌이, 주디 목욕완료하였고, 복실이는 컨디션이 안 좋아보여 차마 손 못댔습니다. 럭키도 치료중이라 들은지라 그냥 뒀고요... 몽룡군..... 으음....... 역시 엄마 있는 것들은 다릅니다. 옷에만 손만 대도 비명을 꺄아아악~ 질러대는 통에 옷도 못 갈아입혔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토토군... 으음.. 죽입니다. 대단합니다. 제가 목욕시키면 목욕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지라 항상 청소, 빨래만 하고 목욕은 다른 회원분께 슬쩍 떠 넘겼는데 어제 첨으로 해본 목욕이 토토군이였습니다. 참으로 대단하다는 말 밖에 더 할말이.. 쿨럭...(__)

토리군도 귀에 검은 귀지가 잔뜩인데 귀청소를 죽어라 도망가더군요. 이것은 인정양의 내공 부족으로 탓하겠습니다. 이유인즉슨 지난달에 귀청소 해주셨던 모 회원분은 은혜를 제외한 나머지 아가들은 얌전했다 했습니다-_-;; 인정양,  내공을 키우세요~!!

어제... 쿠션을 열 몇개는 빤 것 같습니다. 그게 빨다 보니 깨끗한 것도 있더군요. 애들 누울 쿠션 찾느라 땀 뺐습니다-_-;; 몇몇 분이 눈에 뵈는 쿠션을 모두 빨래감으로 내 놓다보니 멀쩡한 것도 빨은 것 같네요..ㅠㅠ 빨래라면 나름 조예가 깊은 저인데 집에와서 팔꿈치 시린적은 어제가 첨인것 같습니다.

간사님 옷걸이 녹색 쇼핑백에 담아서 테이블 위에 놔뒀고 여섯개는 꺼내서 애들 옷 빨래 널었습니다. 나중에 정리하실 때 아가들  옷 이쁘게 거셔서 기념샷 한방 부탁드립니다(__) 그리고 말통 샴푸가 아직 도착 안한것 같던데 맞는가요? 뉴트리칼이랑 귀청소약은 확인 했는데 샴푸는 눈 뒤집고 찾아도 안 뵈더군요. 흐흐흐.. 혹여 오늘이라도 도착하면 쪽지 한장 날려주세요. 그리고 드라이기 쓸만합니다. 아가들 첨엔 반항하는데 지도 뜨뜻하니 좋은지 나중엔 편한자세로 드러눕더군요^^

2층 케이지 안에 고냥이 응가 치워주고 물하고 사료 놔뒀는데 사료를 허겁지겁 다 먹어치우고 더 달라 냥냥대길래 한번 더줬습니다. 애교많고 이쁘더군요.

어제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 걸레도 못빨 고 담궈놓고만 왔네요. 매번 뒷처리를 하나씩 못해 죄송합니다..ㅠㅠ

 

ps. 애들이 전날 간식이 과했는지 전체적으로 변이 무르고 몇몇 아이들은 설사를 보입니다. 어제 저녁 사료 굶겼습니다. 아침에 사무실 가보셔서 아직도 설사하는 애들 있다면 오전도 굶기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과도한 간식은 아니줌만 못하다는 말이 속담이 있던가요?-_-;; 대추차 하나 갖다 놨는데 날씨도 꾸물꾸물한데 한잔 드시고 한주의 시작 월요일 홧팅!!! 하세요~~~ 아 맞다.. 김성수군도 오셔서 참 열심히 도와주고 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