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일요일 봉사다녀왔습니다.

사랑방

일요일 봉사다녀왔습니다.

  • 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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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1.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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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있던 아가들 모두 목간, 약욕 마쳤구요. 쥬디는 귀때기 딱지가 떨어져서 피가 철철 났습니다.. 귀청소 하시던 분이 은혜와, 복실이 오른쪽 귀가 많이 안 좋다고 말씀하셨고, 진배군이 애들 네마리 정도 발등 똥꼬 밀어줬습니다. 줌마인것 같은데 오른쪽 다리 가랑이 사이에 벌겋게 피부병이 있습니다. 여드름처럼 생겨서 물집 및 고름도 송글송글 맺혀 있습니다. 간사님 좀 봐주세요.

우주가 발정중인데 럭키가 붙어서 기절초풍할뻔 했네요. 나름 떼어 놨는데 별 일 없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ㅠㅠ 할머니가 오후에 오셔서 춥다고 빨리 가라고 하셔서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놓고 널지를 못하고 그냥 왔네요. 목욕탕에 있는 쿠션들은 비누칠해서 치대 놓은거니 헹구고 널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어제 급하게 나오느라 청소기를 꺼내서 쓰고 제자리에 두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네요. 간사님 죄송합니다. 부엌방에 행거 설치된거 봤구요. 설치 그렇게 하시면 맞는것 같고 다음에 강쥐용 옷걸이 들고 가서 애들 옷 정리 싹 해보겠습니다.

애들 목간하고 고생해서 비빔밥 좀 맹글어 밖에 애들이랑 해서 먹였는데 너무 먹어서 변 무를까 두렵습니다-_-;;;  아.. 그러고 럭키... 아직 서열의 개념이 없어 다른 애들 뭐 먹으면 머리를 디밀던데 은혜나 동원, 줌마는 안 참습니다. 또 럭키녀석 성깔도 보통아니네요. 은혜 앞발 한번이면 튕겨져 나갈 것 같은데 럭키가 안 지려고 하네요. 서열이야 뭐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윗층에 고냥이가 있던 데 맞는가요? 사료랑 물그릇이 비어서 채워놓고 왔는데 먹긴 먹었나 모르겠습니다.

담에 또 뵙지요~

 

추신 : 행돌이가 애교 만점으로 변신해서 이뻐 죽을뻔 했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