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저 어떻게 해요......ㅠ.ㅠ

사랑방

저 어떻게 해요......ㅠ.ㅠ

  • 류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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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1.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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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쳤나 봅니다.  놀러가는데 정신팔려 아이들 미용을 절대 안 맡기는 동물병원에 애들 둘을 맡기고 놀러 갔다 왔습니다.  이후부터 몸을 긁기 시작하는 아이들.... 습진이려니  수의사 샘도 언뜻보고 그러고.... 한달여를 약 먹이고 목욕 시키고  그래도 애들이 좋아지지 않더군요. 특히 우리 꼬맹군은 더욱... 오늘 미용을 시킨 후 꼬맹이의 피부 상태를  보니......

수의사 샘.... 여기저기 만져보고 들여다보더니.... \"스캐비스네요... 워낙 철저하셔서  그걸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접촉 감염되는건데 옴 걸린 애랑 만난일 없고  아이들이 다른 강아지 만난건  제 여행기간... 딴 애들  친척집에 둔애 원래 다니는 중앙병원 맡긴애는 괜찮은데.. 행운이랑 꼬맹이는..  생각해보니 걔들 둘부터 긁기 시작했어요... 그 병원... 케이지관리  기타등등  잘 안하는거 알고 미용도 안맡기는데 돌았나봅니다. 제가.... 아픈애들 만나고 와도 옷 갈아입고 손 씻고 울애들 만질만큼 신경썼는데....예방접종 구충 한번도 안거르고  구석구석 소독 할짓 다하며 키웠는데... 옴이 뭡니까....

간이 나쁜 애가 둘 있어서 약욕도 함부로 못하고 약 먹이는것도 안되고(약도 없고) 수의사 샘이 방법을 찾아본다지만.... 암담합니다.

저도 옮은거 같은데.... 어른들에게 혼날까봐 암소리도 못하고, 약국서 약 훔쳐와 지금 바르고 있습니다......일단 집에 있는 미용기로 애들 긁는 부위 주면을 밀어주려고 지금 기계 충전 중입니다. 거기 털이 빠지고 있습니다...

 

일이 날래면 안하는짓을 하는건지... 한달여를 피부 질환으로 고생한 울 애들... 이젠 또 독한 약물 목욕도 시켜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