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우람보리 병원갔다 왔어요.

사랑방

우람보리 병원갔다 왔어요.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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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2.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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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 우선 지들끼리는 누군가 이름을 부르기 전까지는 잘 지냅니다. 같이 붙어있기도 하고, 핥아주기도 하지만... 대체로 따로 자기 방석서 지냅니다.

=_= 그러나 누군가 나타나거나 부르기만 하면... 서로 밀고, 물고하느라 정신없이 부산거립니다. 그리고 엄마가 우람이 이름을 먼저 불러주다보니... 보리가 4가지 없게 엄마를 볼 때마다 짖는답니다. ^^;;;근데 희한하게도 제가 옆에 있으면 안 짖네요. 아마 짖으면 맞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 아닐까...

보리는 자꾸 간식 외에는 안 먹어서.. 또 조금 빠졌습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고구마나 씨저에 밥을 비벼주니... 잘 먹네요. 근데 두 녀석다 양은 많지 않아요. ^^ 분명히 우람이 살 빠집니다...

우람이는 피부병과 눈 때문에 약먹고, 안약치료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안약넣어주니.. 전보다 눈꼽도 확 줄고 점차 눈이 맑아지는 것 같은 것이... 사진찍어보면 다소 틀려지는게 느껴지네요. 긁는 것도 좀 덜해지는 것 같구요.

우람이가 옴주사를 맞기 때문에 같이 지내는 보리도 다시 맞고 있어요. 혹시 옮을 수 있다구요... 보리는 의사샘만 보면 외면하며 못 본 척하더라구요... ^^;;; 포포도 그렇고... 불쌍한 병원샘은 열심히 돌봐주시고도, 애들에게 외면받네요...

근데... 왜 자꾸 사람없을 때 이것들이 문앞과 옷장 앞에 질펀하게 싸는 걸까요? 엄마에게 잔소리 만땅 먹고... 우씨... 이것들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