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리의 생활

사랑방

보리의 생활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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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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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면서 급하게 찍느라... 잘 나온 사진은 없지만...

앞으로 점차 보충하겠습니다. ^^;;;

포포랑은 또 다른 녀석이네요. 비슷한 듯 하나... 포포보다 더 순하고 얌전한 느낌입니다... 단.. ^-^;; 얼굴이 넙적한 느낌이... ㅋㅋ... 포포가 작은 체구에 작은 얼굴이라 그런지... 남동생 왈... 얘는 왜이리 뚱뚱해... 합니다.

아직은 낯설어서 그런지... 남동생이나 엄마를 보면 지 방석에서 절대로 벗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방문 닫고 혼자 있으면 움직이고 밥도 먹으나.... 그 외 사람이 있으면 일절 방석도그가 되어버리죠.

근데.. 저랑은 밤에 같이 자서 그런지... 둘째날부터 이불 피자마자 눕고, 이불을 포포처럼 무쟈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_- 쉬야 싸는 일은 앞으로도 전혀 없을 듯하죠. 그리고 제 주변을 따라다니고, 제가 있을 때는 돌아다니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잘 먹어요.

간사님 말처럼 식탐은 없구요.(포포는 사료를 제외한 봉지나 먹을 것 소리만 나오면 쏜살같이 나왔는데... 야는 그런 식탐도 없는 듯하고요... 시간이 지나야겠지만...) 아직 어색해서 그런지... 일절 제방문 밖으로 안 나오려고 하네요.

근데... 셋째날부터는 제가 마루에 있으니깐 앞발 내밀어보고 꼬리흔들며 무쟈게 갈등하네요...

보리는 배변을 가려요. 예전에 포포가 싸던 구석에 여전히 패드가 있는데... 그 안에다 안 하고 앞쪽에 하길래... 그 자리에 주었더니, 그 앞쪽 패드는 쉬야 싸는 곳! 안쪽 패드는 뎡 사는 곳! 딱딱 지키고 있어요. 그리고 변도 안 먹우요. 도리어 새벽에 싸고 치워달라고 끙끙대는 건... -_-+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서 뎡 치우고...

아직까지 짖은 적은 한번도 없고, 아주 약하게 끙끙대긴 합니다, 가끔.

제가 안 자고 컴퓨터 하고 있으니... 녀석이 자꾸 방황하네요. 이불 여기 누웠다 일어나고 저기가 누웠다 일어나고... 어떻게 해야하나... 사람도 잘 따르고 입양가서 귀여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얌전한 걸 싫어한다면 모를까...

### 특히 좋은 건... ^^;; 가까이 다가오지 않지만, 포포처럼 안았을 때 질질 거리지 않는다는 것!!! ㅋㄷ

### 우선 이 사진 중 하나로 입양공고 사진 쓰면 될 것 같구요. 조만간 멋진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여러 가지 성향상 빨리 입양가도 괜찮은 그런 녀석이네요. 하도 방황해서 무릎에 안고 있으니 자는군요... 저도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