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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우리 얄리가...

절 보고 엄청나게 짖었습니다. -_-;;

TV 영화 한 편 보고, 자기 전에 게시판 확인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니
따라들어온 녀석이 출출한지 간식을 달라더군요.
가뜩이나 사료는 안 먹고, 간식만 먹으려 드는데 연휴 동안엔 그 도가 지나쳐서
어제 오늘 통털어 사료는 한 열알 먹었습니다.

그래서 배 고프면 사료 먹어라, 너 그렇게 까까랑 꼬기만 밝히면 큰일난다~
타박 좀 하고, 모른체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속상했나 봅니다. 

처음엔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동네 일에 다 참견하거든요. -_-;;) 짖는거고 그러다 말겠거니 했는데,
기색이 이상해서 돌아보니
떡하니 버티고 서서 똑바로 저를 보며 우렁차게 짖고 있더군요. ^^;;
딴에는 배고픈데 싹 무시해치우니 엄청 섭섭했나 봅니다.

그래도 그렇지, 지가 뭐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한 번 낑낑 보채보지도 않고 바로 호령이라니...
참, 그 녀석... 성질머리는 누굴 닮았는지...

딱 부러지게 야단을 칠까 하고 언성 한 번 높였다가,
얄리 입장에서는 강하게 요구하는 게 짖는거지 다른 방법이 있었겠나 싶어
\"다 너 건강하라고 그러는거다... 그렇게 섭섭했냐...\" 뭐 이렇게 몇 마디 타이르고
달라는대로 고기 뚤뚤 말린 간식 주고...
엄마랑 동생한테, 버릇 자~알 가르친다 타박듣고...

얄리 녀석... 여하튼... 성격 하나는... -_-;;




댓글

이경미 2003.09.15

AS 업체에 전화해보심이..-_-a..컴닥터라든가..혹시 냉각장치 잘 돌아가는지..본체를 뜯어서 냉각장치 점검하고 먼지 쌓인 것 좀 청소해주심 좋을듯..


양미화 2003.09.15

차돌이도 낑낑거리며 간식달라고 안해요. 소리부터 질러되거든요. 근데, 얄리언니 지금 제 컴퓨터에서 타는 냄새가 나는데, 어디서 나는지 찾을수가 없어요. 모니터에서도 나는것 같구, 본체에서 나는것 같기도 하고, 외부 모뎀에서 나는것 같기도 해요. 전체적으로 약간씩 나는것 같은데....알수가 없네요. 연기도 안나구요. 컴퓨터가 꺼지거나 그러지도 않구, 모니터도 괜찮구요. 그런데, 어제도 타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이틀연속 그러니 걱정이 되네요. 이거 컴퓨터에서 뭐 타면 꺼지지 않나요? 어디다 얘기해야 할지.....모르겠어요. 고장이 나야 연락이라도 하죠. 혹시 그런 경우 어디다 신고 해야 하는지 아시면 가르켜 주세요.


김효정 2003.09.15

뺑이치고 굶기는게 최고라니깐여... 하긴 닭 가슴살 한팩 푹 익혀서 나눠주면 탱 저눔은 담날 까정 사료 안무거여... -_-++ 구럼 공놀이해서 입빠이 돌리고, 산책 많이 시키고... 배고프면 지가 먹겠쥬. 아니면 굶고. 이상한 습관이 치현인 산책을 다녀와야 바그작바그작 한그릇 다 먹고 탱은 반가운 사람이 오면 풀쩌풀쩍 인사 끝나고 바로 와서 먹고. 평강이요? 배 안고파도 밥그릇에 밥 있으면 그거 지키느라고 딴 일 못해염... 추접스러버...


홍현진 2003.09.14

누구 닮긴...--; 울 공주뇬은 포비가 먹던 비스켓 반쪼가리 남은걸 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고거 내놓으라고 낑낑.. 먼 강아지가 저렇게 시력이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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