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추석을 잘 지내셨겠죠!!!

제 고향 부산은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ㅜㅜ

우리 애들 추석을 맞이하여 (사실 너무 지저분하여....ㅜㅜ) 또또, 밍키, 씩씩이 이렇게 세녀석 미용을 지난 9월 10일에 하였습니다.

또또와 씩씩이는 전체 미용, 우리 밍키는 부분 미용.. 그리고 또또와 밍키는 추가 예방 접종일을 훨씬 넘겨 주사도 맞았답니다.  병원에서 몇번이나 문자메세지로 예방 접종하러 오라고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거의 3주일을 넘기고 갔어요.

미용하기 일주일 전에는 우리 밍키 이틀동안 계속 오바이트를 하길래 꼬박 굶기고 영양제를 맞혔답니다. 이 녀석이 영양제를 맞고 나서 얼마나 힘이 났던지 그냥 몸을 날려서 다닌답니다.^^ 

아무턴 미용 후에 우리 또또 녀석과 씩씩이 녀석이 그 날 하루종일 잠을 자더라구요... 미용이 너무 피곤해서 그랬나보다 하고 그대로 두었는데...

우리 또또 녀석 그 다음 날이 되고 또 그 다음 날에도 계속 잠자고 먹을것 줄때만 눈을 떠요~~~ 더 심각한 것은 쉬~~를 안 하는 겁니다.. 물론 응가도요... ㅜㅜ

그냥 하루종일 꾹 참고 그대로 있어요... ㅜㅜ

보다 못해 제가 안고 배변판 위에 올려 놓으니 쪼르르 도망가서 침대위로 올라가서 또 다시 잠을 자요... 그렇게 10,11,12,13,14일 동안 쉬를 항루에 한 번만 ... 그것도 제가 안고 베란다에 있는 배변판위에 내려 놓고 베란다 문을 닫고 난 뒤 한 참 있다 볼일을 보더군요.... 쉬를 얼마나 참았는지 깨끗한 배변판이 거의 한강물 수준이구요...

애를 가만히 살펴 보니 턱 밑에 클리퍼로 한 군데 쥐파먹은 자리가 있고 몇군데 상처가 있더라구요... 잘하는 미용사 언니가 아니라 새로 오신 미용언니한테 한 모양이던데.....

우리 또또의 활발함을 아시는 분들!!!

가만히 며칠간을 잠만 자고 쉬도 싸지 않는 이녀석 상상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