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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밑 강변대로 분리대에 사는 녀석(3)

오늘은 아예 밥그릇이랑 사료통, 물병을 들고 갔습니다.

(어제 많이 기다렸을텐데 넘 미안해....)

근데 교각에서 약간 떨어진 옆에 무성한 잡초와 땅 표면을 조금 깍아 밀어놓았더군요,,공사를할래나..  ㅠ.ㅠ 걱정 걱정...

교각 아래에 잔득 두어둔 비스켓은 역시 싸악 없어졌습니다,

오늘은 사료인데 잘 먹을라나..

얼굴 한번 제대로 못보고 정드는 것 같아..슬퍼여...

정말 짝사랑은 시로시로.. 흑흑..




댓글

조희경 2003.09.23

우씽~


김진희 2003.09.23

개 포획틀을 파는곳이 있다던데......한개쯤 구입해놓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김진희 2003.09.23

그 개가.....이러지 않았으까요 \"아악~ 복날도 지났는데...... 왠 난닝구 아가쒸(!)가 날 쫓아온다냐! 아구 무셔.................. \" ㅡ,.ㅡ; 이러다 맞아죽겠다 ㅌㅌㅌㅌ


조희경 2003.09.23

ㅎㅎㅎ 제가 잘 돌볼께요.. 아마도 밑에 마른 하수구 구멍으로 밖에 들락날락하지 않나 싶네요.. 그냥 밥이나 열심히 주죠 뭐..


박연진 2003.09.23

정확히 9월 14일 일요일 오전이였어요. 저희 아버지 제사날이라 산소에도 가야 된다고 서두르고 있었거든요. 방금 이거땜에 우리 남편이랑 또 MSN으로 싸웠어요.. 정말 가심이 찔리네요 ㅠ.ㅠ


조희경 2003.09.23

아..글쿤여..언제요? 아


박연진 2003.09.23

윽! 저두 그녀석 봤어요!! 차세우라고 하면서 우리 남편이랑 막 싸웠지요. 결국 달리는 속도에 그냥 지나치고 하루종일 내가 잘못 본 것이야.. 하면서 지나쳤는데 제가 본게 맞군요.. 이럴수가...


양미화 2003.09.23

저는 예전에 뽀삐 밥줄때 개밥그릇 옆에 양말을 갔다 뒀었는데, 효과가 좀 있었던것 같아요. 나중에 집앞에 서있기 까지 했거든요. 그리고 따라 들어왔죠. 옷을 둔다는 것도 좋은 생각이신것 같애요.


강은엽 2003.09.22

대표님, 사료를 듬뿍좀 주고 오세요. 혹시라도 거르시게 되는날을 위해서요. 그리고 어디선가 숨어서 지켜 보다가 어느날 친근해 져서 잡힐것 같습니다. 제가 구조한 호수는 순순히 다가와서 살려보려는데...충ㄴ 날시가 오기전에 그 아이를 잡을수 있으면 좋겠읍니다.


조희경 2003.09.22

비스켓을 새가 먹을 정도는 아녜요..커요.. 만약에 새가 먹었다며 ㄴ부숴야 하는데 흔적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릇도 그냥 있는것을 보면 사람이 치우진 않았을거고..


김효진 2003.09.22

조희경님이 그리 애쓰시는데, 그 과자를 꼭 그 녀석이 먹었기를 바랍니다. 저도 저희 집 앞에 두는 먹이를 누가 먹는지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새가 먹는 걸 보았다고도 하고.. ㅠㅠ


조희경 2003.09.22

강변대로에서 원효대교 지나서 마포대고 근접할때 마포대교로 빠지는 4차선이 있거든요.. 거기 3차선과 4차선 사이에 잔디밭 분리대가 있어요..거기서 사는 것 같아요.. 그리 큰 분리대는 아닌데..밑에 마른 하수구가 있는 것 같기도해요.. 거기로 들락날락하는거 아닌지.. 밤에만 봐서 잘모르겠네요.. 담부턴 제 옷을 깔고 밥을 줄까봐요.. 익숙해지게..언제까지 거기에 살게 둘 수도 없고 동구협에서 나와도 거긴 위험해서 포획하다가 애 잡을 것 같고...


조희경 2003.09.22

ㅋㅋ 제가 강변대로를 지나가는데 차도 옆에 왠 발바리가 있더라구요. 거기 개가 있을 위치가 아닌데. 그래서 갓길에 세우고 잡으려하니 당연히 도망갔겠죠? 저는 흰색 타이트스커트에 난닝구같은 나시티 입고(우리 나이에 이게 나시티냐구여~ 난닝구지..ㅋㅋ) 기어오는 차들을 마주보고 개를 쫏갔다는거 아닙니까.. 무리하며 잡으려 들면 개가 차도로 뒤어 들어가니까 그냥 돌아왔는데, 그 담날도 있더라구요..마포대교 교각밑에. 그래서 차를 또 세우니 차가 서는 것만 보고도 도망가길레 그 자리에 개 비스켓을 잔득 두고 왔어요.. 그 담날 설레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없어졌구요..그래서 밥주기 시작한거에요.. 제가쉬는 날은 못갔으니 그 넘이 이랬을거에요..아..천사도 휴식을 하는구나..하고. ㅋㅋㅋ


정현옥 2003.09.22

조 대표님, 정 현옥 입니다. 아직까지 아무런 도움도 못되어 드리고, 차 로 강아지들을 병원으로 데려 가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마다 제가 멀리 있었습니다... 정말 죄송 합니다. 아직 토요일에 봉사도 못 했구요...면목이 없네요... 대표님 글 읽고 궁금해서요... 마음이 콩닥거리고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네요. 대표님도 아직 모습을 보지 못하신 것 같은데...어떻게 발견은 하신건지요? 혹?.... 저만 모르고 이런 글 올리는 건 또 아닌지요?... 알려 주세요, 이미 올리셨다 하더라도...


오옥희 2003.09.22

아마.. 출퇴근 시간 대포님을 매일 만나는 운전자들도 있을 겁니다. 그들도 대포님을 맨날 보면서 짝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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