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결국 오늘에는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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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에는 울다...

김보영a
|
2003.10.08

무슨일이냐구요?

사장땜시 결국은 오늘 울었습니다.

사장 주소록을 공유로 해서 저랑 사장이랑 같이 관리하는데, 어제 제가 그 바쁜 와중에 죽도록 입력해놓은것이, 오늘 보더니 안보인다고 하며, 막 화를 내는데.... 그러면서 하나를 하더라두 제대로하라고, 예날것두 안고치고 제대로못하냐구...막소리지르며...

정말 막막하구 억장이 무너져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울산 전산팀에 전화해서 전산팀장이랑 어찌된일인지 알아보는데 팀장도 모르겠다구 그러면서 둘이 30분을 넘게 궁리하다 결국 알아냈읍죠...

이유인즉은...

전 성입력란에 성을, 이름입력난엔 이름을 구분해서 입력하여서 목록의 구분란의 이름을 클릭하면 이름이 성앞으로 튀어나가이름+성의 형식이 되어버려, 성+이름을 입력하면 못찾아내는거였읍져. 사장은 형식무시하고, 이름난에 성이랑 이름이랑 한꺼번에 입력해놓아서 성과 이름이 분리되지않아서 바로 보이는 거였구요...

(쨌건 제가 입력하는 방식이 맞는거잖아요..)

따라서 사장이 입력한 옛날 주소록이 뜨는거였구요...

이유를 찾고나니 넘 황당했어요. 너무나 간단한 이유였기에...

(글고 사장이한대로 저두 그렇게 고쳐놓았습니다,. 이게 뭣하는짓인지...)

나중에 사장한테 말했더니, 미안하단소린안하고 이젠 영어권주소록줄테니까 그거 정리하라 그러더군요....

정말 더럽구 치사해서...

지도 내가 우는거 보아놓고서....

정말 속상해서 죽겠습니다.

사고만 안쳤더라면, 당장 그만두었을텐데...

그리고 명퇴하라면 당장 신청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