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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애완동물 골치 .. 예산부족에 위탁병원 지정도 막막

- 부산일보에서 퍼왔습니다. 10월 16일자 기사입니다.

버려지는 애완동물 골치 

 예산부족에 위탁병원 지정도 막막 

   주인은 나몰라라… 민간분양도 저조

매년 주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애완동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선 구·군마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내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일선 구·군청마다 연간 200만~600만원의 예산을 배정,동물병원 등에 민간위탁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연제구청은 올해 추경예산을 짜면서 처음으로 300만원을 배정,동물병원과 계약을 맺어 1개월 보호비로 10만원,안락사 비용으로 3만원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버려지는 동물들이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마다 예산부족에다 마땅한 동물병원을 지정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통상 수거된 동물들은 한달 동안 공고를 거쳐 지정된 동물병원에 무상으로 양도되지만 거의 분양이 되지 않아 대학병원 등에 기증하거나 안락사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산진구청 지정 A동물병원 관계자는 \'공고를 내도 실제로 주인이 찾아가는 경우는 없어 동물들을 처리하는 데 골치를 앓고 있다\'며 \'일반 분양도 거의 안돼 대학에 기증하거나 농장에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산에서는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이 해당 지자체가 버려진 애완동물을 맡고 있는데 비해 서울의 경우 시에서 처리예산을 지원해 민간보호기관에 위탁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는 내년에 25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을 신청해 뒀고 분기마다 실태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버려지는 동물이 많아 종합대책을 세워 보호시설을 건립하려고 했지만 혐오시설인데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사업 자체를 포기했다\'며 \'각 가정에서 애완동물을 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부산의 경우 일선 구·군에서 자체 예산을 배정해 버려진 동물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고 일선 구·군들은 부산시 차원에서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사무소를 신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김마선기자 msk@busanilbo.com

 




댓글

정현옥 2003.10.20

대학병원에 기증한다면...해부용? 아님... 실험용 아닌가요?... 아....


김종필 2003.10.19

그나마 동자련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요~~~^^(ㅋ)


김효진 2003.10.19

이제, 반려동물 관련 종합대책을 세우도록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요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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