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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해서 죽겠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수술고 잘되고,건강해 졌던 멍돌이가 없어졌답니다.

오늘 오전에 황인옥님의 전화를 받고는 정신이 멍했는데,여전히 맥 놓고 앉아 있게만 되네요.

잃어버린곳이 서울도 아니고 낮설고 물설은 대전이라니 이녀석 또 어디서 넋 놓고 앉아 있을것만 같네요.

벌써 잃어 버린지 10일이 훨씬 지난것 같은데,대전에 사신다는 회원님께 전단지를 부탁드리려고 사무실에서 알려주시 전화로 전화를 해 봐도 통화도 안되고, 잃어버렸다는 마지막 보호자 한테 전화해서 본전도 못찾는 소리만 듣고....

정말 후회가 막심일 뿐입니다.

막막해요. 멍돌이가 어떤 놈인데.

그녀석을 이렇게 다시 또 사지로 내 몬것 같아, 제 잘못, 제 죄가 큰것 같아서 정말 속상하네요.

대전에 사시는 분 대전시 서구 관저동 원광마을 아파트 공원에 오후 2시경에 산책 갔다 잃어 버렸다는데, 혹시 그곳 근처에 사시는 분 전단지 좀 붙여주세요. 속이 터집니다.

욕이라도 실컷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하겠고, 공튼탑이 무너진다는것이 이런것인지.....원!

그렇다고 황인옥님을 원망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마세요. 제가 원망스러울 뿐이니까요.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 황인옥님을 제외한 멍돌이를 관여한 모든사람들이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무책임한 사람들, 못 키우면 못키운다고 그냥 돌려줄 것이지 왜 개를 이집저집 돌려 돌리길...

회원여러분 이럴땐 어떤 방법이 있을지 막막합니다. 요즘들어 되는일이 없다는 생각만 들고, 오전에 신랑 출근시키고 잠들었다가 기분 더러운 꿈을 꾼 , 꿈값인지, 정말 요즘들어 기분 영 아니네요.

지난주엔 신랑만 들들 뽁고.... 아~~~ 정말 한탄만 하게 됩니다...




댓글

정현옥 2003.10.28

아이구.... 정말 속만 상합니다....


이현숙 2003.10.27

얼마나 마음 아프세요..이런 일은 안되는데.ㅠ.ㅠ


박경화 2003.10.27

요즘 입양도 안되는데... 입양이 된 아이들도 왜 이리 순탄치 못한지...


양미화 2003.10.27

이름표라도 달았다면 찾을수 있을텐데, 정말 안타깝네요. 이슬이 일로도 너무나 속상한데, 또 멍돌이까지 ㅠㅠ 꼭 찾기를 바라구요. 어제밤에 꿈에 하얀강아지 한마리 주인잃은 강아지를 봤는데, 차마 외면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꿈을 꿨는데, 그 강아지가 멍돌이일지도 ㅠㅠ 넘 속상하네요.


조희경 2003.10.27

황인옥님..투병중이시면서도 애들을 위해 많이 애쓰신 분인데 이번 일로 상처가 되실까 염려됩니다. 신입회원으로써 상처도 크시겠습니다. 모쪼록 빨리 병상을 털고 일어나시길 바라겠고요, 이젠 그 누구를 원망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멍돌이를 찾는 것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수정 2003.10.27

멍돌아 어딜 헤매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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