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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 다섯째가...

별이 되었습니다. 어제밤부터 더욱 기력이 없어보이더니만 아침에는 아예 젖을 물 생각도 안하더군요. 기도하는 맘으로 출근을 했는데...

역시나 금방이라도 죽을것 같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집으로 왔습니다. 이미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있고 파랗게 변해있더군요. 아롱이도 포기한듯 한켠으로 밀어져 있었습니다.

한시간이 넘게 체온을 올리기 위해 마시지를 하던중 제 손바닥에서 크게 숨을 두번 쉬고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채 이름도 없이 삼일을 살다가 간 다섯째는 저희 아파트 뒷켠에 사람이 드나들지 않는 화단에 잘 묻어주었습니다.

더더욱 불쌍한 아롱이를 보니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댓글

안정현 2003.11.19

맘이 아퍼요...


박경화 2003.11.17

에휴... 다섯째가 결국 무지개너머로 갔군요... ㅜ.ㅜ 아가가 편안하길... 아롱이와 남은 아가들에게 축복을 남겨주길...


이현숙 2003.11.17

아가 편히 눈감으렴...잘 쉬어라...


양미화 2003.11.17

세상에.... 아가들 모두 건강하게 커주길 바랬는데, 부디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가여워라.


이경숙 2003.11.17

다섯째야...눈물이 나는구나...다른 아가들 잘 크게 맘모아 기도할게... 아롱아...마음 많이 아프겠구나...기운내...다른 아가들을 생각해서라도...


이옥경 2003.11.17

간사님오빠가 젖을짜서입에 대줘도 먹을줄을 모르더니..결국은 그렇게됬네요...남은아가들 건강하도록 빌어주제요. 간사님 며칠상간에 고생이 많습니다..


류소영 2003.11.17

에효.....


윤보라 2003.11.17

에효...뭐라 할말이 없네요...


이수정 2003.11.17

이럴수가~ 넘 맘이 아파요.. 3일씩이나 버텼는데 조그만 더 힘을내지.. 아직 엄마 얼굴도 못 봤을터인데.. 아롱이가 얼마나 슬퍼할까?


관리자 2003.11.17

제가 정신이 나갔습니다 ㅠ.ㅠ 별이된건 다섯째입니다. 제일 작던 넷째는 젖을 잘 먹어 이제 다섯째보담도 훨씬 커져있었답니다.


이기순 2003.11.17

네? 별이 된 아가가 넷짼가요? 다섯짼가요?


조희경 2003.11.17

다섯째... ㅠ.ㅠ


이기순 2003.11.17

ㅠ.ㅠ 너무너무 조그맣더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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