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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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13
우리 진주의 죽음을 함께 슬퍼해주시고 위로해주신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드립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지난 함께 인연을 맺었던 5년동안..
단 하루도 진주만 챙겨주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다른애들 아프면 득달같이 달려가면서..
이번에도..병원데 데리고 가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엄마의 걱정을 듣고 그제서야..입원을 시켰으니..ㅠ.ㅠ
단하루만 진주를 생각해주면 보답이 될거라고 미련도 떨어봤는데..
죽음을 확실히 느끼기 시작하니까...다시는 그 착한모습을 볼수없다는생각이 들어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한시간만 더 참아주지..
끝내..마지막 모습을 안보여주고 갔네요..ㅠ.ㅠ
안정현님..
하루 먼저간 우리 착한 진주가 왕별이 잘 돌봐줄겁니다..힘내세요..ㅠ.ㅠ
그리고 회원여러분들께 바라는바는..
이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하는것입니다.
우리가 정작으로 힘을 모아야할때 함께 하지못하는게 늘 아쉬웠습니다.
운영진에서도 정작 어떤 활동을 해야할때..회의를 하면서도 과연 사람들이 나서줄까 하는고민아닌 고민이..행동선상에서 걸림돌로 작용하여..계획을 접게 됩니다.
열심히 고민하고 추진해봤자..결국 늘 모이기만 하는사람만 모였던 이제껏 일련의 상황들은 결국 동물단체의 위상도 우습게 될뿐아니라..우리스스로도 비애감을 느끼게 만들어서 또다른 상황이 벌어져도 스스로 주저앉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일만해도 동물관련단체 장들이 조용히 전화로 제작진을 만나 잘못된부분을 지적할때 그쪽에서 잘못된것을 수긍하고 사과를 받아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이상적인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키워주지 못했기때문에..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려도 그것을 바라보는 방송국측에선 무조건 동물단체회원들의 집단행동 으로 비하시키고 있는것입니다. 결국 동물단체는 별볼일이 없이 그저 개나 고양이를 끌어않고 있는 동호회 쯤으로 바라본다는 대다수의 인식을 대표하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점에 있어서 이번기회에 우리는 큰 반성을 해야합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생각이 머무르셨다면 다시한번 재고해봐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앞으로는 꼭 피켓을 들고 나서서 소리지르지 않아도 될만큼 동물단체의 무게감은 바로 여러분들이 실어주시는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2월 15일 (日) 여의도에서 꼭 만나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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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2004.02.14
힘! 행호성님의 힘! 매력! 욕~! 캬캬~~
신행호 2004.02.14
회장님을 비롯 운영진께는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번집회에는 지방에 있는 회원들도 많이 참석합시다..저도 지금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이긴 하지만...어쨌든 갑니다!!! 한 두명 더 댈구가려고합니다...강원도의 힘!!!
양미화 2004.02.13
제가 몇번 행사에 갔었는데, 느꼈던건 너무 사람이 조금 모인다는 사실이였어요.하다못해 연예인볼려고 모여드는 사람들 숫자보다도 적어보이더라구요. 요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셨으면 좋겠네요.
류소영 2004.02.13
저 역시 집에 데리고 있는 녀석들에게 마음뿐 그녀석들을 위한 온전한 하루를 내줘본적 없지요.... 꼭 들 오세요....
최현미 2004.02.13
\"너를 위한 단하루\"....정말 가슴에 와닿는 표현입니다..\"까미를 위한 단 하루\"...까미를 위해 그날 꼭 나가겠습니다.. (다섯놈이나 되니 대표로 까미이름만 씁니다...)
안혜성 2004.02.13
회장님 말씀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