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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아이의 근심(퍼온글입니다. 흐뭇한~)
- 이현숙
- |
- 2004.05.28
저희 부부는 아이교육엔 굉장히 엄하답니다..(냥이아님^^*)
혼자라 버릇이 더 없어질까봐..
저희가 없을땐..
냥이들 헤어볼이나.. 강쥐들 응가를 아이가 주로 치우도록 하지요..
목마르지 않도록.. 강쥐들 물통의 물 역시 이녀석 몫이구요..
시부모님들은 냥이강쥐에 대해선 저희가 하두 노발대발 하니..
이제 저희 앞에선 암말두 안하시지만..
아이에게 엄한건 못 참으신가봐요..
무조건 아이가 원하는 건 다 해줘야 한다는 주의시라..
결국 부모인 저희 몰래 아이에게 거금을 용돈으로 주어 왔던 거예요..
예전엔 장난감이더니.. 이젠 초등학교두 갔다구..
아이가 금전을 원하더라네요..
물론 콜렉트 콜인가 뭔가로 아이가 먼저 요청을 했지만요..
대전에 온지 어언.. 5년째인데..
시부모님의 지나친 관심으로 아이의 거짓말은 점점 늘어가는 거예요..
외손주들은 안중에두 없구.. 오직 친손주인 저희 아들만 귀한가봐요..
갖고 싶은것..하고 싶은것.. 다 할수 없는게 세상이란걸..
전 아이가 배우기를 바랬는데.. 잘 안되네요..
결국 제가 나서서 아이를 시댁에 맡겨버렸어요..
아이가 집에 오구 싶어할때 보내라구 해버렸어요..
벌써 2주째..
시부모님두 서서히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게 된듯 하구..
아이두 엄마아빠의 도움이 훨씬 많이 필요하단걸 느꼈는지..
안 하던 전화두 하더라구요..
드리고 싶은 말은..
어제 오랜만에 저희부부는 아이와 만나서 저녁을 했어요..
제가 물었죠..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구..
아톰이 제일 보고 싶었데요..ㅎㅎㅎ
자기보구 맨날 안아달라.. 만져달라 하던 녀석이었거든요..
애들 헤어볼두 걱정되었구.. 강쥐들 물두 걱정 되었데요..
더욱 놀라운건..
남편이 물었죠.. 밖에서 냥이강쥐보면.. 우리애들 보고싶지 않았냐구..
근데 대답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냥이들에게 돌 던질까봐 조마조마했다구..헉~!
이 한마디에.. 아들이 얼마나 이쁘던지..
너무 예뻐서 뽀뽀를 해 줬답니다..
한편으론,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 역시..
길냥이들에겐 이토록 슬픈 곳으로 보인다는 게..
어른으로서 너무 미안했어요..
어쩌면.. 너무 일찍 그 슬픔을 알아버린건 아닌지 걱정두 됐구요..
제일 중요하건..
볼때마다 냥이강쥐를 갔다버리라는 시부모님 말이 억지라는 것을..
이제 아홉살 우리아들두 확실히 안듯해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확실히 심어준다면..
모든 부모들이..생명귀함의 교육을 시킨다면..얼마나 좋을까~~
동물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사람을 해치는 범죄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텐데 말이예요..
가스렌지 위를 기어가는 개미를.. 불에 태워 죽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른 집어서 창밖으로 던지는 사람도 있지요..
자란 환경이 어떤가에 따라 생명을 다루는 방법이 달라지는 듯해요..
함께 할때..느끼지 못했던 냥이강쥐의 소중함을..
아들은 이번을 계기로 확실히 느꼈나봐요..
시부모님들두.. 해주면 해줄수록.. 더많은 걸 요구하는 손주가..
정말 걱정 되셨는지.. 이젠 우리가 왜 그런지 이해하신다고 하니..
이번 쿠데타는 성공인거 같네요..
며느리가 참 고약하죠..
승질 드러운건 시댁 앞에서도 소용 없나봐요..ㅎㅎㅎ
글에 두서두 없네요..죄송..
혼자라 버릇이 더 없어질까봐..
저희가 없을땐..
냥이들 헤어볼이나.. 강쥐들 응가를 아이가 주로 치우도록 하지요..
목마르지 않도록.. 강쥐들 물통의 물 역시 이녀석 몫이구요..
시부모님들은 냥이강쥐에 대해선 저희가 하두 노발대발 하니..
이제 저희 앞에선 암말두 안하시지만..
아이에게 엄한건 못 참으신가봐요..
무조건 아이가 원하는 건 다 해줘야 한다는 주의시라..
결국 부모인 저희 몰래 아이에게 거금을 용돈으로 주어 왔던 거예요..
예전엔 장난감이더니.. 이젠 초등학교두 갔다구..
아이가 금전을 원하더라네요..
물론 콜렉트 콜인가 뭔가로 아이가 먼저 요청을 했지만요..
대전에 온지 어언.. 5년째인데..
시부모님의 지나친 관심으로 아이의 거짓말은 점점 늘어가는 거예요..
외손주들은 안중에두 없구.. 오직 친손주인 저희 아들만 귀한가봐요..
갖고 싶은것..하고 싶은것.. 다 할수 없는게 세상이란걸..
전 아이가 배우기를 바랬는데.. 잘 안되네요..
결국 제가 나서서 아이를 시댁에 맡겨버렸어요..
아이가 집에 오구 싶어할때 보내라구 해버렸어요..
벌써 2주째..
시부모님두 서서히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게 된듯 하구..
아이두 엄마아빠의 도움이 훨씬 많이 필요하단걸 느꼈는지..
안 하던 전화두 하더라구요..
드리고 싶은 말은..
어제 오랜만에 저희부부는 아이와 만나서 저녁을 했어요..
제가 물었죠..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구..
아톰이 제일 보고 싶었데요..ㅎㅎㅎ
자기보구 맨날 안아달라.. 만져달라 하던 녀석이었거든요..
애들 헤어볼두 걱정되었구.. 강쥐들 물두 걱정 되었데요..
더욱 놀라운건..
남편이 물었죠.. 밖에서 냥이강쥐보면.. 우리애들 보고싶지 않았냐구..
근데 대답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냥이들에게 돌 던질까봐 조마조마했다구..헉~!
이 한마디에.. 아들이 얼마나 이쁘던지..
너무 예뻐서 뽀뽀를 해 줬답니다..
한편으론,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 역시..
길냥이들에겐 이토록 슬픈 곳으로 보인다는 게..
어른으로서 너무 미안했어요..
어쩌면.. 너무 일찍 그 슬픔을 알아버린건 아닌지 걱정두 됐구요..
제일 중요하건..
볼때마다 냥이강쥐를 갔다버리라는 시부모님 말이 억지라는 것을..
이제 아홉살 우리아들두 확실히 안듯해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확실히 심어준다면..
모든 부모들이..생명귀함의 교육을 시킨다면..얼마나 좋을까~~
동물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사람을 해치는 범죄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텐데 말이예요..
가스렌지 위를 기어가는 개미를.. 불에 태워 죽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른 집어서 창밖으로 던지는 사람도 있지요..
자란 환경이 어떤가에 따라 생명을 다루는 방법이 달라지는 듯해요..
함께 할때..느끼지 못했던 냥이강쥐의 소중함을..
아들은 이번을 계기로 확실히 느꼈나봐요..
시부모님들두.. 해주면 해줄수록.. 더많은 걸 요구하는 손주가..
정말 걱정 되셨는지.. 이젠 우리가 왜 그런지 이해하신다고 하니..
이번 쿠데타는 성공인거 같네요..
며느리가 참 고약하죠..
승질 드러운건 시댁 앞에서도 소용 없나봐요..ㅎㅎㅎ
글에 두서두 없네요..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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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호 2004.05.31
역시 ...
양미화 2004.05.29
이런 부모들이 많은 세상이였으면 좋겠네요. 제가 보니까 이런 부모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심성이 곱더라구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조금만 심성교육을 시켜도 세상은 참 아름다워 질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박경화 2004.05.29
아니 그런 교육이야말로... 정말 필요한건데...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생명의 존엄성만 제대로 가르쳐도.. 이세상은 살만할텐데...
이경숙 2004.05.29
좋은 글...고맙습니다...정빈이는 아무 걱정 없어요...효정님...미래의 동자련 대표감이니까....
김효정 2004.05.28
나도 잘 해야 할텐데...
이기순 2004.05.28
동감!
이현숙 2004.05.28
가정에서의 산교육만큼 위대한 게 없네요~ 이런 멋진 애들이 넘쳐나는 미래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