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김초롱
- |
- 2004.06.09
진짜.. 밖에 나가면 눈을 감고 다니던지 해야지 원..
전부터 퇴근하고 마을 공터에 주차를 할 때면 그곳을 어슬렁거리는 개가
한마리 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동네 개이겠거니.. 주인이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죠.
며칠이 지나도 계속 그 주변을 맴돌면서 먹을걸 찾는 듯 하길래..
결국 주인이 없다는 심증을 굳히게 되었고.. 경계심 많은 아이를 천천히
따라다니면서 먹을걸로 유인해서 결국 데려오고 말았어요. ㅡ.ㅡ;;
사진에 보면 오른쪽 뒷다리를 살짝 딛고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거의 들고
다녀요. 다리에 상처도 약간 있구요.
오늘 병원에 자키랑 깨순이(어제 목욕시키다가 갑자기 생각난 이름.ㅋㅋ)를
데리고 가서 자키는 내일 수술을 위해 입원시키고, 깨순이 엑스레이
찍어보니.. 뒷다리 뼈가 부러졌다네요.
나 이것 참.. 다리를 들고 절뚝거리면서 다니긴 해도 많이 아파하는 것
같진 않아서 그냥 어딜 다쳤겠거니 했는데.. 부러졌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엑스레이상으로 볼 때 부러진 뼈끝이 날카롭지 않고 약간 닳은것처럼
보이는게 부러진 채로 있은지 좀 된 것 같데요.
아직 유치를 갈고 있는 여자애구요, 몸무게는 6Kg 정도.
핀 박는 수술을 하려면 최소한 비용이 몇 십만원 든다는데..
아이고.. 로또는 왜 안걸리나 몰라 ㅜ.,ㅡ
어떻게 제 선에서 해결해보려해도 금액이 커놔서 동자련에 또 손벌리는
수밖에 없네요....
병원에선 제가 또 못 보던 강쥐를 안고가니 당근 \'어디서 또 데려왔구나\'
하고 알 정도가 되어버렸고요, ㅡ.ㅡ;; 의사쌤한테 길에서 데려왔다고도
말씀드렸어요.
계산을 해주시는 분이 그러시길.. 진료하신 선생님이 낼 원장샘한테
깨순이 수술하는거 말씀해보실것 같다고 하니깐..
행여 기대를 걸어봐야겠어요.
낼 자키 데리러 갈 때 원장쌤이랑 얘기해보고 말씀드릴께요.
자키 중성화 수술도 동자련 이름 대고 수술비 협조 부탁드렸는데 그것
끝나기도 전에 또 한건 저지르니 사실 말하기도 좀 미안하네요.^^;;
그래도 할만큼은 해볼께요. 안되면 많이 멀더라도 심인섭님이 알아봐주신
광안리 오&킴 동물병원에 부탁드려보구요.
깨순이는 어제 저녁에 울집에 와서 그런지 아직은 좀 경계하긴 하는데
아주 조심스럽게 저한테 꼬리도 치고 그래요.^^;
예쁜 인물은 아니라도 털이 되게 부드럽구요, 적응만 하면 활발한 성격이
나올 것 같기도 해요.
혹~~~시 주인이 있을지.. 전단지나 한번 붙여볼까.. 동네에 물어볼까..
생각중이예요. 그래도 몇 십만원 들여서 수술해야된다고 하면 과연..ㅡ.ㅡ;
에고~ 모르겠어요. 나중에 또 글 올릴께요.
피곤해요. ㅜ.ㅠ
- 5
- |
- 147
- |
- 2
박경화 2004.06.10
에고... 다리 수술까지 받아야하니... 짜슥의 복이겠죠. ^^
이경숙 2004.06.10
아고아고~~~~
양미화 2004.06.10
홍현진언니네 포비랑도 닮은것 같은데요. 귀엽네요. 부디 수술잘받기를 바랍니다.
신행호 2004.06.10
쯪즈~
조희경 2004.06.09
오..리틀 재롱이네.. 잔점만 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