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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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12
다음카페 \"냥이네\"의 자유게시판이 매우 시끄럽다길래 가봤더니 어이없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고양이를 학대한 이 인간의 싸이가 있어서 가봤더니 자기 다니는 교회 앞에서 찍은 사진도 떡하니 올렸더군요..갈수록 기독교에 짙은 회의가 느껴집니다. 물론 일부만 보고 전체를 속단해선 안되고, 종교의 본질은 \'신\'에 있지 사람에 있는건 아니라지만 \'한국 기독교\'는 정이 참 떨어지게 만드는군요..
인천에 산다고 하고 인천의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한다고 합니다. 냥이네에서는 \'블루\'라는 학대받는 고양이를 구해내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청테잎으로 칭칭 감아서 찍은 사진도 자랑이랍시고 떡 올렸는데..참 경악하지 않을 수가..
아래는 퍼온 글입니다. 읽고 가슴이 뛰는군요..휴..퍼온 주소는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서 글이 나와서 누군가가 동학방에 구조글을 부탁했더군요..
http://www.withanimal.net/tt-cgi/tt/board/db/board/w04/upload/10001_20000/11520/0.jpg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올라온 글을 보고 어이 없고 황당해서
#동학방 분들께서 어떻게든 불쌍한 아이를 구출해 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래는 블루 라는 러시안 블루를 키우는 이**이라는 사람이 쓴
#황당한 글과 답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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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무렵이었어요.와이프하구 아이는 휴가 갔다가 친정에 떨궈놓구
혼자 올라와서 지낸지 이틀정도 됐어요.이번 주말에 데리러 갈거지만..
휴가 갈때 우리 블루(러시안블루 여아3월21일생)두 같이 데리구 갔다가 제가 올라가서 혼자 있음 심심하다구 와이프가 데리구 가라구 해서 (장인어른이 싫어 하시거든요-물론 내색은 안하시지만) 데리구 올라오는데 달리는 도중(시속140정도 됬을거예요) 이 녀석이 무서운지 유리창으로 돌진해서 시야를 가리는 거예요.계속 울어 대면서...어찌나 발광을해대구 시트 사이를 넘나들구 (물론 제 딴에는 뭔가 무서웠겠죠) 하여간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그래서 너무 위험한 나머지 트렁크에다가 넣어 놨거든요(얼마전 인천 문학경기장 앞 고가에서 승용차 한대가 추락한 사건이 있어요.원인이 고양이가 가방에서 나와 -여자 운전자였음- 시야를 가려서 추락해서 즉사하구 고양이는 유유히 빠져나왔던 사건이 있었어요)
저두 퍼득 그생각이나서 트렁크로 옮긴후 열나게 빨리 가는 도중 계속 울어대던 블루가 조용한거예요.걱정이되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열어 봤더니 글쎄 똥오줌이 범벅이 되어 있는... 우와 ...그래서 좀 닦아줄려 그랬더니 제손을 할퀴면서 (상처 깊이 패였음) 또 왼손을 물구 혼신의 힘을 다해서...하악 거리면서..
증말 어쩔수 없이 휴게소로 빨리 달려서 달래서 닦아주고 트렁크두 대충 청소하구요.
그때부터 제가 미웠나(?)봐요.
월요일부터 저는 출근할려구 블루 물이랑 샤료랑 잘먹는 캔하구 놓구 출근 하구요.. 근데 제 옆에 잘오구 부비부비 하던 녀석이 슬슬 눈치만 보구 겉도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 이후루.... 어제 였어요..사건의 시작이.
더워서 맥주 한병 하구 치킨 시켜서 먹구 있는데 제 근처로 다가 오길래 닭고기 (가슴살 튀긴부위 제하구) 좀 주었더니 이녀석이 글쎄 그르릉 거리면서 제얼굴을 보더니 하악 하면서 털을 세우지 뭡니까.어찌나 어이 없던지..
순간 열받은 나머지 이녀석에게 손찌검을 좀 했네요.
좀과하게 했는지 한쪽눈은 못뜨고 다른눈은 충혈..윗이빨두개 부러지구 피가 낭자할 정도루 ..
뒷왼쪽다리는 심하게 절구요.여하튼 얼마나 맞았는지 거의 실신지경직전까지 ..
다음날 출근할땐 묶어놓구 물한모금 안주구 햇볕가장 뜨거운 곳에다 타이트하게 묶어놓구 퇴근하구 보니까 거의 맛탱이가 갔네요.정신을 차리구 몸상태가 좋아진대두 블루가 저를 싫어할테구 ...
걍 갔다 버릴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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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그사람에 대해 비난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래 글은 비난글에 대해 이**이라는 사람이 단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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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걱정 하덜덜덜 마시구 님들이나 잘 하세요.세상 어느 동물이 주인 물구 할퀸뎁니까?하긴 물어두 오냐오냐 해준점은 제가 인정 하지요.
이번 주말에 와이프하구 애데리러 갈때 걍 고속도로변에 버릴 생각이구요.
와이프하구 애한테두 손대냐구요? 천만에 ...님들이 많이 맞구 자랐나보죠?
아마두 그런것 같은데.. 애한텐 다시 한마리 사주면 되니까..
20-30정도면 사잔아요? 08/11 21:29
참들 차암 웃기시네..누구 말마따나 인간은 인간이구 동물은 동물인데..왜들 난리시나?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전 아내하구 애는 눈물날 정도루 사랑하구 5년넘게 살면서두 큰소리 내지 않구 사랑해줬습니다. 왜냐? 제가 사랑하니까.. 물론 블루두 사랑하지만 인간하구는 다른 감정이죠.. 그게 제 가치관입니다.
주인한테 손해되구 악이되는 동물은 정말 살 가치가 없다구 생각 합니다.
아내하구 애는 블루 넘 너무 이뻐하구 사랑 합니다. 시간이 약이라 없어져두 크게 문제될건 없으리라 봅니다.또 구해주면 금방 잊는게 사람이죠.
님들두 잘 생각해보면 어느 문제건간에 스스로 지나쳐지는 시간속에 묻혀둔게 분명 있을줄 압니다.
어떤 분이 제게 가정환경 말씀하시는데 후후 전 하늘에 맹세코 교육 똑바루 받구 남부럽지 않을 만큼 교육받구 인성두 절대 흐트러짐없는 사람이라구 자타가 공인 합니다.숲만 볼줄알지 (남들이 우우 그러구 어 저거 이상하네라구)
그랬는가에 대한 아무런 생각은 없이 저새끼 나쁜 놈이라구 얘기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걍 나쁜 놈아? 그러는거 우습군요.. 08/12 00:00
어쨌든 금요일날 내려 가면서 버릴 겁니다.가져 가실분 아무두 없죠?
지금 보니까 거의 맛이 .... 08/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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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그러니까 내일 내려가면서 보라는 듯이 버릴 기세 입니다
#지금 어느분 께서 블루를 데려오기 위해 교섭하고 계시다고는 하지만
#과연 잘 될지....
#저런 사람이 또 다른 블루를 입양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디가 a*****
#인천에 사는 사람이더군요...
#아래 사진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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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고 안치면 글쎄요....
저번엔 자알 키운 란에서 꽃이 피어서 너무 조아 했는데 글쎄 제 앞에서
꽃을 꾸울 꺼억...
헐... 그래두 잘때는 제 머리맡에서 ㅎㅎㅎ
넘 사랑 스럽답니다...
그리구 사진중 하나는 절대 편집아니구.. 꽃을먹다 걸려서 혼나는 중...
청테잎으로 입을 감구 앞발을 들면 저렇게되요..
저거한후 2시간 놀아주구 BBQ치킨 시켜서 닭 앞가슴살 먹이구..
근데 조금 있다가 리니지게임하구 있는데 달려와서 키보드 잘못누르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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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그런 것도 아니고 저러고 2시간 씩이나 있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싸이주소 : http://cyworld.nate.com/adam1217
http://cyworld.nate.com/kero1127 (부인 싸이)
위의 싸이 홈피에 비난이 쇄도하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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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영 2004.08.13
다 지웠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