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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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09
그동안 황미라님께서 임시보호해주셨던 대한이 오늘 남양주로 입양갔습니다.
황미라님 아픈 허리를 감싸쥐고 사무실로 대한이를 데리고 오셔서는 입양자가 오기를 기다리시다가 점심만 쏘시고 가셨어요.^^
입양자는 40대 남성분으로 아버님과 두분이서만 사신다고 하셔서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저희의 우려가 너무도 무색하게 좋은 분이셨습니다. 사진상으로 뵙기엔 푸줏간 주인아저씨처럼 보이지만...^^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일을 하신데요.
대한이의 암울한 관리동물란의 사진을 보시고 입양란에서 가장~인기없는 애를 고르시다보니 대한이를 신청하시게 되었다고 하네요.^^
친누님도 바로 옆집에 사시면서 장애고양이와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계신다고 해서 더욱 맘이 놓입니다.
말씀을 나누면서 정말 오랫만에 마음에 딱! 하고 드는 입양자분이란걸 알게되어 굉장히 흡족하게 보냈습니다.*^^*
황미라님 절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그분말씀이 입양공고 사진보다 훨~씬 잘생겨졌다하시니...확실히 대한이 표정이 밝아진게 티가 나더군요. 이렇게 좋은 결과 맺도록 그동안 대한이 잘 돌봐주신 황미라님께 감사드립니다.
입양비를 7만원으로 내린 후 처음보내는 입양이였는데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 ㅎㅎ 대한이 바로 입양완료 올라갑니다.!!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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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2004.09.10
정말 고마운 분이네요. 대한이 녀석 복받았네. ^^
양미화 2004.09.10
정말 좋은분 같네요. 특히 제일인기없는애를 데려가겠다는 그마음..... 대한이 입양간거 축하합니다.^^
박경화 2004.09.10
인자해보이시네요. ^^ 대한이가 이제 광명을 찾겠군요.. 사무실서도 다른 애들에게 치이고... 언제나 대체로 꼬질꼬질한 모습이었는데... 미라님이 돌봐주시고나서.. 광채가 나는군요... 입양가서는 더하겠죠. ^^
홍현신 2004.09.09
오호라~~ ^6^
황미라 2004.09.09
제 허리는 나이에 참 걸맞지 않게.. 근육이 뭉친건지, 인대가 늘어난건지.. 아무튼 거동 불편, 업무 불편, 마라톤 회의 오우~~~~ 몸만 60대에 접어든 미라지였슴둥
황미라 2004.09.09
마저 기다리지 못하고 간것이 마음에 걸릴 뿐입니다. 저도 꼭 뵙고 싶었는데 말이죠.. 좋은 분이셨다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대한아!!! 잘 살어야지. 짜슥...
이현숙 2004.09.09
저분도 회원으로, 쓸쓸한 김종필님 옆자리에 앉혔으면...*^^*
김남형 2004.09.09
^^ 벌써부터 잘 어울려요...
이경숙 2004.09.09
세상에나~~입양하실 때의 선택 기준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대한아~ 아찌랑 오래오래 행복해!!!
김종필 2004.09.09
^---^
이현숙 2004.09.09
오! 기쁜 소식 아자씨 인상 좋으시네요, 예술적이실 것 같음..ㅋㅋ 축하축하! 그런데 미라지는 와이 허리가 아퍼?
이옥경 2004.09.09
어쩌면 대한이랑 입양자분이랑 저 방의 뒷배경사진하며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지요..^^ 작품사진같습니다.^^ 황미라님 허리고통을 조금 덜어줄만한 소식이네요..그동안 욘석 반질반질 하게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인정 2004.09.09
입양란을 통한 입양이 쉽지 않은데.이렇게 좋은일이...
조희경 2004.09.09
푸줏간 아저씨라뉘... 실물이훨 나요~ 움,.,.내가 상담할걸... 그랬나.... 갑자기 아쉬움이 ㅋㅋㅋㅋ 근데 저 사진 뒤 벽에 곰팡이 난 것 좀 봐.. --;; 황미라님 그동안 수고하셧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