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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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16


녀석들 이름을 아옹, 다옹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_-;;; 뭐... 크게 붙지는 않는데... 워낙 다옹이가 성격상 마찰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하도 아옹이가 와서 시비를 거니깐.. 그럴 때는 가끔 드라큐라처럼 이빨을 내밀고 크아! 거립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아옹이는 드뎌 앞발치기를 시작했습니다. 위협으로는 안되니깐... 그때의 다옹의 표정이란...
귀찮고, 하찮다는...
-_-최현정샘은 종류상 워낙 게을러서 그렇다고 주장하지만...
다옹이는 페르시안처럼 생겼는데... 성격도 똑같아요. 점잖게 걸어다니고.. 큰 표정변화 없고, 높은데 올라앉아 있기를 좋아하며, 목욕도 얌전히 받습니다. 창틀 무쟈게 좋아해요. 신긴한건... 아옹이는 화분을 다 엎어트리며 다니는데... 다옹이는 그 화분이나 물건들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우아하게 뛰어올라앉아 빈 공간만큼 앉아있네요. -_-
아옹이는 아직 어려서 활발 그 자체구요. 사람 손을 장난감인 줄 알아서 아직 물고 할퀴고 놀아요. 근데.. 저야.. 손 주고, 물면 아야! 소리지르며 때려서... ^^;; 무안해서 가기도 하고... 확실히 교육이 좀 필요해요. 후배도 물면 바로 때리긴 하는데... 어려서 무쟈게 산만하고 활발해요. 후배말로는 얼굴이 잘 생겼다고 하는데.. 꼬리가 약간 기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다옹이보다 점프력이 약하네요. 다옹이는 한번에 창틀도 올라가는데... 아옹이는 그 높이까지는 못 뛰거든요.
후배가... 둘은 키우기도... 그렇다고 보내기도... 맘이 그런가봐요.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고, 병원도 처음이고... 그래서 어제도 같이 갔는데.. 담주 예방접종때도 같이 다닐거 같아요. 의사랑.. -_- 거의 저랑 얘기헀거든요. 화분이 망가지는게 싫으면서, 녀석들 보내기도 그런... 이해하시죠?
우선 아옹이는 금방 입양자가 나올지 한참을 걸릴지.. 주저앉을 지 모르니 입양공고 내주세요.
다옹이는 우선 주인부터 알아보고... 좀더 있다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인석은 입양공고 내도 아옹이보다는 훨씬 입양이 금방 될테니깐요. 그래서 후배가 주저하더라구요. 아옹이는 천천히 가겠지만, 다옹이는 입양공고 내면 후딱 갈테니... 두녀석들하고 좀더 있고 싶어해요. 그러면서... 맨날 내 발등 찍었다고.. 힘들다고... 내 왜 그랬을까.. 후회를 합니다.=^^= ㅋㅋㅋ
다옹이는 병원서 성묘라고 하네요. 일년가까이를 보던데요. 특별한 병은 없는 거 같고, 마르기만 했다고... 그리고 종류가 무엇인지 아는 분 좀 알려주세요. 그냥 페르시안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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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04.09.17
그렇지요... 음.. 그렇게 하는게 좋겠네요. ^^
이경미 2004.09.16
성별은 안밝히는게 좋겠구요..행여나 입양으로 돌려지게 된다면 우리쪽에서 미리 불임을 시키는게 좋지않을까요..품종에다가 여아라면......
박경화 2004.09.16
그게 좀 걸리는데... 현숙님이 판단해서 해주세요. ^^
이현숙 2004.09.16
우아 이름 넘 멋지네요...다옹이는 워째 부뉘기가 주인이 별로 관리안해준 애처럼(ㅜ.ㅡ;)보이네요...이잉. 냥이네 미아신고방에 사진도 올릴까요? 사진은 안올리는 게 나으려나싶기도 하구요. 괜히 품종냥이라고 흑심품고 아닌 사람이 주인이라 나서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