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쌍코피..줄줄.......
-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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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24
피곤합니다...
한이틀 온라인상으로 싸움박질하느라고...
아직 13달후에나 입주 가능한
제 아파트 입주 예정자 동호회에서
반려견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는데...
처음엔
아무도 제편은 없고
(어제 겨우 아가씨 둘과 우리 남편 하나의 응원군이 나타났어요)
저혼자 사방팔방에서 날아오는
비열하고 저급한 (꼬리~하게 비비꼬아 하는 수법) 화살을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사실은 이렇습니다 하고
반려견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하며
잘못된 매스컴 편향 보도하며
하나하나 찬찬히 짚어가며
장문으로 올리고 올리고 했는데
어떤 논리도 없이
무조건 개는 싫다,
NO!!! 절대 입주 안돼. 우린 동의 못해였습니다...
사람보다 개가 더 좋으니 주택에서 살아라
개한테 드는 시간과 비용으로 불우이웃이나 도와라
차라리 부모한테나 잘 하라
늘 듣던 녹음기처럼
모두들 나오는대로 잘도 지껄여대더군요...
고매한 인격과 아름다운 취미를 갖추셨군요 어쩌구저쩌구하며
꽈배기로 배배 꼬아가면서
결국은 이사오지 마라였습니다...
아주 점잖게 한 마디 했습니다...
속은 부글부글 개었지만...
나는 설사
개보다 못한 사람이 앞집에 살지언정
그 사람더러 이사하라 마라 안하고,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부산에서는
최고층에 대단지에, 입주할 사람들도
다아 한가락 정도는 한다는 수준들이
다아 요모양 요꼴입디다...
결론도 안나고
나혼자 쌍코피 줄줄 터지다가
결국은
다른 넘이
\'이제 그만 개이야기 하라\'였죠....
참 더럽고 아니꼬아서...
프리미엄도 왕창 올랐는데
그거 팔고
마당 넓은 주택을 사든지 짓든지 할까 하다가
그 넘들이 하도 괘씸해서
우리 아그들 다섯 왕창 데리고
51층 꼭대기에서
해운대, 광안리 바다 매일 바라보며
그리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내후년 여름엔
회원님들
저희집으로 피서 오세요...
맑은 날은 오륙도, 대마도도 보일 겁니다...
방 하나 내어 드릴게요...
보너스로
알탕, 예삐, 소리, 바우, 종지의 달콤한 뽀뽀도 드립니다...
아무래도
이런 곤욕을 안치루려면
제대로된 법안이 나와야 할 것같습니다...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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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2004.10.02
개 돌볼 정성으로 불우이웃이나 도우라 어쩌고 하는 사람치고 정작 본인은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조그만 뭔가라도 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뭘 믿고 이렇게 오만한 걸까요??
이기순 2004.09.25
어머나! 부끄부끄~ ^^;;;;;
이경숙 2004.09.25
경미님...그 잘난 하나가 우리 아파트랍니다....참 우습지요. 클클클..... 수준들이 그...렇...습...니...다............ 기순님.....안 그래도 알탕이가 오빠 보면......그 큰 방딩이로 막 밀고 들어올 겁니다........ 알탕이는 정말 볼수록 귀여워요....오죽 하면 남편이 박카스 아줌마래요.... 공원에 있는 할아버지한테 온몸을 던지는 박카스 아줌마......하하하....
이경미 2004.09.25
센텀시티쪽 아파트 입주자들이 장난 아니던데..인터넷 모 사이트 가보니 거기서 트럼프월드하고 또 어디더라..하여간 두 아파트 입주예정자끼리 서로 자기네가 더 낫다고 치고받고 대단하더군요..(입주예정자고 아직 한참 남았음에도 그리 싸우는거 보니 어이가..도대체 싸울 이유가 없는데 기를 쓰고 싸우고 해서 동호회 시삽까지 나서서 협정을 맺을 정도니 원..우리나라 사람 웃긴다..)
이기순 2004.09.25
에구...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사님... 그래두! 추석 명절은 편안하고 재밌게 보내십시오. ^^ 알탕이랑 오빠랑 오래간만에 재회하겠네요. ^^*
이경숙 2004.09.25
포스코에서 짓는 더샾 센텀파크... 3750세대 대단집니다...맨꼭대기층이 51층이고요... 제대로 된 법안이 나오지 않는 한 입주때 또 한차례 난리를 치겠지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도...기필코...싸워서 이기겠습니다...
박경화 2004.09.25
근데... 분명... 내 돈주고 산 재산권인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명백한 근거도 없는데... 이렇게 할 수 있나요? 전 이해가 안가네요. 이번 서울시에서 나오는 동의안이... 무조건 100% 동물을 키우려면 다 받아라! 이건가요? 아니면... 지금처럼..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뭐.. 어쩌구저쩌구... 어물쩡인가요... 무조건 100%라고 나온다면...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이경미 2004.09.24
저기..이사님..어느 아파트인지요..어느 지역인지..센텀시티쪽인가요..? 오늘따라 왜 이리 가슴 답답하고 속터지는 소식이 많은지 모르겠네요..얼마나 힘드실지..그럼에도 물러서지 않으시는 모습이 든든합니다.
이옥경 2004.09.24
이사님 도와줄 아군이 빨리 나타나야할텐데..우째..그런인간들은 사방팔방에 포진되어있는지. ㅜ.ㅜ 나오는 말들도 하나같이 똑같고...
김효정 2004.09.24
그렇습니다아~ 오프로 만나서 맞짱을... 이사님들 추석 잘 쇠십시오~ (--)(__)
김종필 2004.09.24
내 후년이군...-_-;
김종필 2004.09.24
내 년 여름엔 부산행~~^^;
이경희 2004.09.24
오프라인에서 한번 왕창 맞짱뜨자 하시죠! 자판기 앞에서만 나불대지 말고~
관리자 2004.09.24
오늘 아드님이 사무실에 와서 내일 집에 내려간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이사님 추석 잘 보내시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