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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합시다] 발톱제거 수술에 관하여(추가)

발톱제거수술에 대해 알아두셔야 할 것!

 

고양이가 발톱을 제거 한다는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발톱은 어떻게 제거되는걸까요?

 

이 그림을 자세히 보세요. 고양이의 발톱뿌리는 다른 동물의 것과는 다릅니다. 손가락처럼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 연결되어 있죠. 특히 발톱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게 하는 튼튼한 인대와 힘줄을 보세요. 이것은 고양이의 특징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고양이는 어디 매달리지도 못하고 물건을 잡지도 못하고 정상적으로 걷거나 뛰거나 풀쩍 뛰어오르거나 기어올라가거나 기지개를 펴지도 못합니다. 
  
고양이의 발가락을 잘라낸다고 상상을 해 보세요. 발톱은 물론이고 감각신경과 운동신경까지도 잘려나가고 온통 엉망이 됩니다. 그것은 다시 고쳐지지도 않고 발톱외에 다른기관들이 재생되는데만 해도 수 개월이 걸립니다.

 

수술은 피도 눈물도 없이 시켜버립니다. 그래놓고는 긴 회복기간 동안 고양이가 동강난 발의 두 번째 마디를 사용해서 걸어야만 하는것을 보면서 마음이 좀 아픕니다.

 

사람이 그 비슷한 수술을 받으면 쉴 수 있겠지만 고양이는 그 모든 시간 동안 발을 쉴 수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 애들은 발이 얼마나 아프든 상관없이 그 발로 모래도 파야하고 걷기도 해야하고 어딘가 뛰어오르려고 시도도 하게 됩니다. 

 

고양이의 감각은 사람의 감각보다 더 예리하기 때문에 그 애들은 사람보다 훨씬 더 심한 고통을 느낍니다.

 

아스피린 같은 많은 진통제들이 고양이에게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을 먹이면 아프거나 때로는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시킨 사람들 중 고양이가 진통제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면 그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발톱이 다시 자라는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다시 자라진 않고 발 등이나 발바닥 밑 쪽으로 자라기 때문에 피가 나고 엄청나게 쓰라리죠.

 

최근에 아틀랜타 통신에 따르면 어떤 고양이가 수술 후에 발이 너무나 심하게 곪아서 발 전체를 잘라내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몸은 아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들의 골격은 대다수의 동물들의 골격보다 더 잘 이어져 있고 더 유연합니다. 그리고 그 유연한 몸을 움직이는 근육은 굉장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나무같은데를 잘 타고올라 갈 수 있는거죠.

 

고양이의 발톱은 상황에 따라 재빨리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깔끔하게 쏙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런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그 유연한 힘줄은 발톱을 자기만에 칼집안에 보관합니다. 발톱은 양쪽으로 납작하기 때문에 쉽게 나왔다 들어갔다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발톱을 끌어내릴때는 발가락 아래부분에 있는 큰 힘줄이 사용되고 생고무 같은 인대가 그것을 쫙 펴 줍니다.

 

고양이는 당신이 준 스크래쳐에다 스크래치를 해서 발톱을 뾰족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것을 좋아합니다. (발톱 겉면에 있는 껍데기도 없애구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스크래쳐에다 스크래치를 하도록 훈련을 시키면 당신의 가구나 카페트를 보호할 수 있을것입니다. 

 

부드러운 카페트로 만들어진 스크래쳐는 당신의 소파나 양탄자 같은 부드러운 섬유에다 스크래치 하도록 가르치는것이 됩니다. 그러니 밧줄이나 카페트의 뒷면으로 만든 스크래쳐를 쓰는게 더 좋은 생각이겠죠. 그렇게 하면 고양이는 딱딱하고 거친 표면에다 스크래치하는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고양이를 훈련시키려면 당신의 노력이 필요할것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가구나 카페트를 스크래치 하려고 하는것을 보시면 박수를 \"짝!\" 하고 날렵하게 치면서 \"안돼!\"라고 말씀하시고는 고양이를 살짝 들어올려서 스크래쳐에다 옮겨놓으세요. (만약 더 강한 방법이 필요하시다면 깨끗한 물이 담긴 분무기로 물을 뿌려서 벌 주는것도 괜찮습니다. ^^;)

 

만약 고양이가 특정한 장소를 좋아한다면 알루미늄 포일로 그 장소를 당분간 덮어놔 보세요.

 

스크래쳐에다 캣닢을 뿌리는것도 좋은 방법이고 스크래쳐는 납작하게 바닥에 눕혀 놓는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꽤 똑똑하기 때문에 칭찬을 많이 해 주고 가르쳐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디에다 스크래치 해야 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고양이 용 손톱깎기로 고양이의 손톱을 올바르게 깎아주는것도 필요합니다. 손톱을 깎을때는 손톱 안에 있는 분홍색 속살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속살을 자른다면 고양이가 많이 아파할 것이고 다음에 손톱깎으려고 할 때 애를 붙잡고 있기가 어려워 질 것입니다.

 

발톱 제거 수술같은 신체를 절단하는 일이 고양이의 감정과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를 생각해 보세요.

 

고양이는 자기를 방어할 도구가 더 이상 없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어가 공격을 잘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작고 작은 자극에도 물려고 하는것이죠.

 

한 번은 TV에서 한 여자가 자기 고양이가 자꾸 자기를 무는것 때문에 심리학자에게 상담을 받는것이 나왔는데 알고봤더니 역시나 그 고양이는 발톱제거수술을 했더군요.

 

그리고 다음엔 발톱제거수술을 한 어떤 아기고양이를 보여주면서 진행자가 \"발톱제거수술은 미국 고양이들이 거쳐야 하는 과정\" 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미국만 그렇지 다른 나라의 동물 병원에서는 대부분 그 수술을 해 달라고 하면 거절하거든요.

   

저는 최근에 아주 불쾌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어떤 수의사들이 발톱제거 수술 대신 힘줄제거 수술이란것을 지지한다는 소식이었는데 그것은 고양이가 발톱을 꺼내지 못하게 힘줄을 자르는 수술입니다.

그건 발톱제거 보다 더 나쁠 수도 있는 아주 나쁜 짓입니다.

 

그 수술을 하게 되면 발톱이 계속 자라게 되기 때문에 고양이 평생 동안 계속 발톱을 정리 해 줘야 합니다. 만약 그것을 제대로 해 주지 않으면 고양이의 발톱이 제멋대로 자라거나 발바닥을 찌르며 자라서 또 병원에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고양이가 하루하루 얼마나 고통스러워 할지 상상이 가실겁니다.   

 

만약에 당신이 당신의 고양이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당신은 그 애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것이고 많이 사랑해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고양이를 정말로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발톱제거 수술을 하지 마십시오.

 


발톱제거 수술... 하는게 어떨까요?


내가 어릴때는 거의 항상 고양이를 키웠었다. 그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양이란 존재는 바꿀 수 있는 \"물건\" 이었다. 만약 사고가 나거나 이웃집 개한테 죽거나 독극물을 먹고 죽거나 아니면 그냥 사라져 버리면 다른 고양이를 데려오면 그만이었다. 

 

나는 내가 키웠던 고양이들과 애기 고양이들을 모두 사랑했다. 그런데 하나가 가면 하나고 오는 식이었기 때문에 나는 너무나 수 많은 고양이들을 키웠었다. 고양이는 그냥 하나의 물건같은 존재였으니까...

 

고양이의 병원비는 대부분 쓸데 없는 지출로 여겨졌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보통 밖에서 살았었고 자기 멋대로 사라져버리고나면 얼마든지 다른 고양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세월이 흐르면서 고양이에 대한 태도가 바뀌게 되었다.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쓰고 버리는 물건처럼 취급하면 안 된다는것을 깨닫고 있다.

 

애완동물들은 예방접종을 받고 최고의 음식을 먹으며 실내에서 보호되고 소중하게 사랑받으며 살게 되었다. 보통 그들은 가족의 일원으로 취급받는다.

 

확실히 나도 나이를 더 먹고 더 현명해졌다. 그래서 내 고양이도 그 덕을 보며 살고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는것에 대한 부작용이 생겼다. 그 중 하나가 사람들이 자기 편의를 위해 고양이 발톱제거 수술을 시키게 된 것이다.

 

그 수술은 거실에 있는 아름다운 소파를 보호하기 위해서, 또는 고양이가 몇 번 커튼에 매달려서 주인을 내려다 봤기 때문에 라는 이유에서 행해진다.

 

발톱제거 수술이 너무나 흔한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수술이 좋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것에 대해 나는 걱정이 된다.  

 

고양이 발톱제거 수술은 좋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다.

 

당신의 손을 보면서 첫 마디가 잘려나간다고 상상해보라. 그것이 바로 고양이가 발톱제거 수술을 했을때 일어나는 일이다.

 

<사진 설명: 백문이 불여일견! 아직도 고양이 발톱을 제거하고 싶나요?>

 

발톱제거 수술은 당신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발톱만 잘라내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복합적인 절단 수술이다. 운동신경, 감각신경까지도 잘려지고 엉망이 된다.

 

보통 다른 수술을 하면 수술을 한 날에 바로 집에 돌아갈 수 있지만 발톱제거 수술을 하면 수의사가 입원을 권유한다. 왜냐하면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죽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회복도 느리고 항상 고통스럽다. (어떻게 고통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고양이는 발가락으로 걷기 때문에 발톱제거 수술을 하면 걷을때, 뛸 때, 점프할때, 기어올라거나 기지개를 펼 때의 감각과 즐거움이 예전같지가 않다.

 

 

그 수술은 고양이에게 정신적인 쇼크를 주고 성격까지 영영 변하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사람에 대한 신용을 잃고 겁도 많아지고 잘 물고 잘 숨는 고양이가 되기도 한다.

 

만약 수술이 잘못되었다면 고양이가 영원히 불구가 되거나 또 병원에 가야 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더 이상 자기가 방어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고양이는 실내에서 살기 때문에 자기를 방어할 필요가 없어요.\" 라고 말하는것은 단지 합리화 시키려는것일 뿐이지 그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발 이것을 알아주세요: 당신이 조금만 노력하면 당신의 고양이가 스크래쳐에 스크래치 하도록 훈련 시킬 수 있구요, 당신의 그 아름다운 소파와 레이스 달린 커텐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정보들*

 

1. 1994년에 발톱제거수술을 한 고양이 163마리를 조사해 본 결과 그 중 50%의 고양이들이 수술 직후에 한 가지 이상의 부작용을 보였다.(고통, 출혈, 다리 절기, 붓기 등)

 

그리고 수술이 끝난지 좀 되는 고양이들 121마리 중 20%의 고양이들이 계속되는 부작용을 보였다. (상처 감염, 발톱 재생, 발바닥에 뼈 돌출, 일시적인 다리 절기, 비정상적으로 뒷다리로만 서 있는 자세 등---> 사람 공격이 아니라 스크래치가 문제가 되었을때는 보통 앞 발만 수술합니다.)

 

2. 행동이 나빠서 동물 보호소에 버려지는 아이들 중 70%가 발톱 제거 수술을 한 아이들입니다. 그 중 25%가 혈통이 있는 순종입니다.

 

3. 요즘은 피가 덜 난다는 레이져 수술법도 나왔지만 회복이 더 느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출처: 앰비의 고양이 정보 싸이트

 

Pawprints & Purrs

 

 Glenda Moore의 Cat Stuff Library

 

살찐네

 

번역 권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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