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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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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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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0.17
자유게시판 누구누구들 보라고 딱 올리고 싶은 글이군요...그러나 자게란을 막아놓은 지금 올리기에는 시의적절하지 않겠죠..
이렇게 도박의 중독성, 폐해가 큰데 거기다가 동물학대가 겹쳐진다면..끔찍합니다. 인간성 말살이 따로 없는거죠..
기사 내용중에 \"신문팔이할 때 ‘동전 따먹기’, 학교에 들어가서는 포커와 내기 당구, 직장에서 경마와 경륜 등 다양한 도박에 빠져들었다” 는 도박중독자의 고백이 뭔가를 생각케 하는군요..
이 사람도 처음에는 가볍게 재미삼아서..경마같은것도 스포츠니깐..동물을 도박수단으로 삼는것에 죄의식 느끼지 않으니깐..거기에서 시작해서 집 날리고 한거겠죠.. 경마도 이럴진대 보다 더 자극적이고 잔인한 투견과 경견은 말할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박 끊은지 18년째…아직도 충동 느껴요\"
수학능력시험을 감독하다 도박장으로 달려간 교사, 도둑처럼 자기 집을 털어 밑천을 마련한 40대, 아내의 응급 수술을 앞두고 보호자 동의서가 필요한 순간에도 도박장을 떠나지 못한 비정한 가장(家長)….
16~17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한 유스호스텔에 모인 400여명의 도박 중독자와 가족들이 털어놓은 사연들이다. 이날 모임은 손가락 마디를 자르면서까지 벗어나려 했지만, 그 결심마저 순식간에 허물어뜨리는 도박의 끈질긴 유혹에서 벗어나려는 마지막 몸부림이다.
‘단(斷) 도박 모임(Gambers Anonymous·홈 페이지 www.dandobak.co.kr)’으로 이름 지어진 모임은 1984년 한 미국인 신부에 의해 조직돼 21년째 계속되고 있다. 전국 50여개 지부 멤버들은 매년 봄, 가을 정기 모임을 열어 도박의 해악에서 벗어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모임의 분위기는 언뜻 학교 동창회를 연상케 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부, 음료수를 권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년 아저씨, 머리 희끗한 노부부…. 하지만 모임이 시작되자 이들의 눈빛이 바뀌어 갔다.
‘영동 김선생’이라고 밝힌 김모씨가 “신문팔이할 때 ‘동전 따먹기’, 학교에 들어가서는 포커와 내기 당구, 직장에서 경마와 경륜 등 다양한 도박에 빠져들었다”며 “결국 집 날리고 회사 공금 횡령하고 동생이 어렵게 외국에서 번 돈까지 다 날렸다”고 말했을 때 좌중은 숙연해졌다. 그는 “다시 제 자식에게 도박의 습관을 물려줄 것 같아 모임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며 “2003년 2월 24일 마지막으로 도박을 한 뒤 601일 동안 도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단도박 모임에는 10년을 훌쩍 넘긴 장수생들도 많다. 지난 7월 25일 모 대학 교수인 ‘방배동 권선생’은 18주년 잔치를 했다. 단도박 모임에선 도박을 끊은 날을 새롭게 태어난 날로 보고 백일과 돌 잔치는 물론 매년 ‘생일 잔치’를 연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스톱을 끊은 지 18년이 됐지만 여전히 도박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는 게 권씨의 솔직한 고백. 그는 “이건 만성질환과 비슷해서 평생을 관리해야지, 좋아졌다고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 재발할지 모르다”고 말했다.
단도박 모임은 가족 모임도 있다. 많은 도박 중독자가 도박을 위해 온갖 거짓말을 꾸며대고, 폭력을 행사하다 가정 파탄 직전까지 가는 과정을 경험하기 때문에 ‘도박 중독자와 함께 사는 법’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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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2004.10.17
근데..농림부 게시란도 좀 가라앉았으니 우리가 굳이 들쑤실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동보협 팝업때문에 뜨문뜨문 지지글 올라와서 또 설전하네..우웅~ ㅠ.ㅠ
조희경 2004.10.17
방배권선생님..이 교수님이 도박규제 네트웍 공동대표이신데..처음에 모임에 나갔다가 깜작 놀랐죠. 이 분이 사시는 방배동 한화아파트 설계를 했었거든요. 사모님이 재건축조합장. 교수님은 모대학 전기공학과 교수..그러다보니 건설자 미팅때 만난 적이 있었는데, 이후 이런 저런 관련있는 인연이 이후에 또 다른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참 반갑기도 하고, 어디가서 죄짓고 살면 안되겠다 싶기도 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