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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두 마리 입양갔습니다...


리트리버 두 마리 입양갔습니다... 리트리버 두 마리 입양갔습니다...

김승우,이혜영님께서 마이크로칩까지 삽입해주신 빨강이와 하양이 형제입니다...(칩에 관해 충분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입양간 곳은 수도방위사령부 50*대대 1중대입니다. 중대장이 사무실로 경비견+반려견 겸할 덩치있는 녀석을 찾고 있다고 전화를 주었고, 상담한 결과로는 순번을 돌아가며 사병들이 목욕이나 기타 관리를 하고 있고 실제로 가정집 애완견처럼 물고 빨고 할 수는 없는데 괜찮냐고 터놓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입양자한테 친한 척 좀 해서 부담 좀 팍팍 주려고, 혹시 육사나왔냐고 슬쩍 물어봤더니(제가 육사 옆에 있는 학교를 나와서...^^) 학사장교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부대 안에 24시간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관리않은 채 방치할 수는 없는 시스템이고 짖는다 털빠진다 뭐라 하는 사람도 없을테고요,,,먹을 생각만 하지 않는다면(ㅜ.ㅜ) 가정집보다 환경은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할 일이라고는 민간인 복장의 사람이 부대 안으로 들어왔을 때 짖어주면 된답니다...겸사겸사 부대원들의 우울증 치료견 노릇도 하고요...

다만, 입양비 얘기를 꺼내니 난처해하더군요...부대에서 개 구입비가 지원되지는 않기 때문이라구요...

아랫사진은,,,제가 꿋꿋이 우겨서 돈으로 안되면 물품으로라도 비용을 지불하셔야지 공짜로는 못드린다고 했더니 차에 실어온 물품입니다...^^;;

우린 나중에 입양자 가정에 방문도 가고 해야한다고 했더니 부대 앞에서 자기를 찾으면 방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진은 영 질색을 해서 발만 찍었습니다...뒷모습의 빨강이와 얼굴 흔드는 하양이~역시나 저번처럼 밖에서는 꼼짝을 안해서 자동차까지 안아서 날랐답니다...ㅋㅋㅡㅡ;;

입양비 없이 간 만큼 꼭 가정방문 해야하니 미리 가정방문 많이많이 자원해주시기 바랍니다...혼자 가기 좀 뭐한 곳이잖아요...^^ 




댓글

박경화 2006.04.07

ㅋㅋ


서해숙 2006.04.07

글게요..ㅋㅋ


조희경 2006.04.06

아이참~ 그러게 남말 하나 그런거 엄써요. \'있는 놈이 무섭다.\' ㅋ~


김희라 2006.04.06

저도 갈께요~ 껴주세요...


이경숙 2006.04.06

대표님 의견에 1표! ㅎ~


조희경 2006.04.06

이렇게 합시다! 미인 입양사후관리조직!을 결성하는겁니다! 그래서 2주일 혹은 1달에 한번 면회가는 겁니다! 군인들과 개들을 목욕시키며 사교하자구요~ 부대도 서울인데 머. 그래서 군인들이 개 모시기를 상전 모시게 만듭시다아! 어때요??? 잘하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동물단체는 맨탕 노*녀들만 있다는 오명도 예방될지 누가압니까? ㅎㅎㅎ


서해숙 2006.04.06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큰 녀석들 어디로 보내야 하나 걱정 많으셨을텐데.. 제동생도 군대에서 군인들이 돌보던 강아지를 제대하던날 결국 집으로 데리고와서 붙박이로 키웠습니다.군인들이 이뻐는 해도 아무래도 환경이 가정집만 못해서 두고오기 불쌍해서 데려왔었는데 이녀석들은 덩치도 크고 오히려 군에서 생활 잘 할수 있을거 같아요.


홍현진 2006.04.06

모.. 군에서도 개나 고양이 떠도는 애들 밥주면서 키우는 경우 많다고 하더라구여.. 언젠가 보니 배고파서 내려온 멧돼지에게 남은 짠밥주는 병사 사진들도 많이 나오는거 보믄.. 어린 군인들이라 순수한 면들도 있는거 같아요. 가끔 나쁜넘들도 있겠지만--;;


한양희 2006.04.05

얼마 전에 인터넷에 군대 견을 죽도록 패댄 미췬 넘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여러 종의 인간군상의 모임인지라 걱정도 됩니다. 스트레스 풀기대상으로 삼을까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조희경 2006.04.05

사후체크 지속적으로 할거에요~ ^^ 제가 한번 찾아가서 부대장님이라도 만나보려구요. 군조직이라는게 책임문제를 확실하게 심어주면 함부로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왕창 민원넣으면 그것도 감당하기 힘든게 군이잖아요. 군인이면 국방에 목숨걸어야지 사소한거에 목숨걸지 말라고 해야죠. ^^;


황인정b 2006.04.05

좀 걱정되네요,,,


김승우 2006.04.05

군부대에 문제사병을 위해 치료견(?)을 두란 지시가 있어서 갔을것 같습니다. 이기회에 국방부에도 못을 좀 박아놔 주시죠.. 식용불가 또는 동물단체관리체제로 한다든가...


김승우 2006.04.05

중대장 바뀐뒤에도 계속 신분유지(?)가 되면 좋으련만.... 칩을 심으면 온몸에 독소가 퍼져 식용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야되는가....


박경화 2006.04.05

ㅋㅋ... 남동생이 그러는데.... 남동생 부대에서도 개를 키운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얼마나 똑똑한 줄 아느냐며... -_- 우주와 럭키를 구박했습니다. 부대가 옮기면서... 그 전에는 막 뛰어다녔는데, 옮기면서는 그렇게 안되기 때문에 다른 부대에 넘겨주고 왔데요... 그런데 도망가버려서 다시 원래 부대에서 찾아서 그냥 묶여서 지냈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소속이 분명한가봐요. ^^;;; 본인 생각에도... 난 어디 부대 소속이다가... 여하튼... 부대내에서 이쁨을 독차지하고, 사나보더군요. 사병들 치료적 효과가 맞는 것 같아요. 먹지는 않을 거라고 믿어야죠. 부대내에서 그냥 사병들을 위해서 개를 키우는 경우가 꽤 되는 것 같아요. 보면... 동네에서 얻어주거나, 유기동물들이더라구요.


조희경 2006.04.05

ㅋ~ 사무실에 들어오니 라면 3박스가 있길래 딱~ 눈치챘죠. 두넘이 라면 세박스에 팔려(?)갔구나...하고요.. 그나저나 입양자 방문 아무래도 선착순 모집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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