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김용현
- |
- 2008.10.07
인터넷에
"폭발물 탐지 1등 경찰견 ‘게로’ 가상 인터뷰 " 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와서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혹 보신 분들 계시나요?
기사 내용은 탐지견 선발, 훈련 등에 관한 내용인데...
탐지견들이 훈련 스트레스와 체력 부담이 심해서 노화가 빨리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6~8세가 되면 퇴출되어서 대학병원에 실험용으로 기증된다네요. 휴...
중앙일보의 기사에 나온 그림을 아래에 실어보았는데요..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도견·안내견 등 인간을 위하여 사역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법의 무지인지 인식의 부족인지 당당하게 신문에 실험용으로 기증한다고 글을 적은 것을 보니 마음이 답답하고 갈 길이 먼것을 느낍니다.
꼭, 법으로 금지하지 않아도 평생 고생한 군견이나 사역견들에게 잠시라도 편히 쉬다 생을 마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같은데요.
어떻게 경찰청에 항의 or 동물보호법에 대한 안내.. 라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경찰에서 투견단속할 때.. 사람만 잡아가는 바람에 차에 남겨진 개들이 죽는 경우도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경찰 조직에도 많이 들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답답합니다.
- 8
- |
- 321
- |
- 45
이현숙 2008.10.09
참 우리 인간들이...여러모로..철저히 착취한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ㅜㅜ 보은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생한 세월이 얼마인데 기꺼이 기본권?정도는 보장해줬으면... 목숨을 지니고, 영혼을 지니고 신의와 의리를 지키려 노력하는 모든 존재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생명 있는 모든 것과 나눌 수 있는 영혼의 교감. 인간이 진정 인간으로 가치있게 하는 힘은 어쩌면 그것이다.
민수홍 2008.10.08
네. 주변사람들의 인식을 고취시키며 가르쳐주신 내용을 잘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현 2008.10.08
나이든 큰 개들이 기증되는 경우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노후에 대한 대안이 없어서 실험견으로 기증되어야 한다면, 나름 정들었던 곳에서 고통없이 안락사되는 것을 택하고 싶습니다. (실험견보다는 안락사가 낫다는 얘기입니다...)
박경화 2008.10.08
입양이 수월치 않는다는게 대안제시를 어렵게 하네요. 삼성에서 안내견들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은퇴식하고 입양을 보내던데... 그쪽도 다 입양이 실제로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에휴... 그래도... 실험용보다는 안락사가 낫겠네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없을까나요...
이경숙 2008.10.08
저리 힘들게 고생시키고...안락한 여생은 보장해 줘야 하거늘...
조희경 2008.10.08
스스로~ 화이팅!
민수홍 2008.10.07
이 비루한 현실의 문제들이 하루 아침에 모두 해결될수만 있다면 전 정말 제 목숨을 바치겠어요. 하지만 그런 바램은 서투른 이상에 불과하죠. (맞나요? 저 죽어도 괜찮을까요? 그게 사실이라면, 잡놈들 예순 일곱은 절단내고 죽을테.) 합리적인 현대인 중 하나인 저는, 윤리관과 문제의식을 공유한 이들이 모여 영향력을 형성하며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갈 수 있음에 희망을 품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음을 자랑스러워하겠습니다. 자 우리 모두, 화이팅
조희경 2008.10.07
그렇잖아도 제가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려했는데 이멜 주소가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댓글 올렸는데 다른 글로 많이 밀렸네요. 실험용으로 보낸다는 것은 예전에 그런 것 같고요, 아마도 이젠 수의과대학에서 받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실험자들이 범법되는거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받는 곳이 있을수도 있어요. 공문을 보내는 것이 좋겠는데 문제는 대안도 제시해야 하는데,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어렵고, 안락사를 피해봤자 이 개들의 사후 거취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답답한 현실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