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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미친 인간이 다 있네요.


별 미친 인간이 다 있네요. 별 미친 인간이 다 있네요. 별 미친 인간이 다 있네요.

세상에 별별 인간 다 있는지라.

허구헌날 내 뒤를 밟으며 고양이 밥 그릇을 엎어 놓고 뭉개고 사라지는 인간이 있네요.

벌써, 두 달 넘게 구석구석 쫒아다니며 괴롭히네요.

밥 그릇만 뭉개는것이 아니라 고양이들을 괴롭히는지 돌멩이도 수북하고--;

사료비를 후원하는 분과 추적한 결과 범인은 못 잡고,

범인에 대한 추측만 했습니다.

1. 소심한 놈이다.

놈이란것은 (여자가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여자들은 장 보랴, 아기보랴, 바쁜데다 고양이 싫어하면 본능적으로 도망을 치거든요. 고양이가 뭐라하는 것도 아닌데.)

2. 학생은 아니고 할 일없는 놈팽이. (학생들은 늘 바쁘니까)

3. 소심하고 비겁한 놈 ( 몰래 이상한짓하고 도망 치니까. 대범한 인간 같으면 밥그릇을 깨부수던지, 직접찾아와 소리를 지를텐데)

4. 같은 아파트 사는 인간 (늘 아파트 어느 창문에선가 내려다보고 있다가 내가 들어가면 이상한 짓을 하니까)

5. 오후에 병이 도지는 놈 (꼭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일을 저지름)

 

하여, 해결사를 찾습니다.

깍두기 하나 사서 망 좀 보게 하던지 해야지, 원.

배고픈 짐승 밥그릇은 왜 엎어 놓는거야.

 

사진첨부

사이코한테 시달리는 우리 동네 야옹이들입니다

위로부터 한명회, 민비, 장희빈입니다.




댓글

박연주 2008.10.20

뒤질랜드...;;


이경숙 2008.10.20

이사님....고생 많으십니다...참말로...잡아서...뒤질랜드에 좀 보내어야 할 듯...가여운 짐승들 밥은 못줄 망정... 하여튼...같은 인간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이경미 2008.10.20

아쉬운대로 밥그릇 대신 전단지 혹은 일회용 용기에 밥과 물을 주고나서, 다 먹으면 치우는 식으로 하시면 어떨지요... 맨바닥을 대충 흙만 쓸어내고 거기에 사료를 뿌려줘도 되고요... 당장 애들이 배 채우는게 중요하니깐요...이대로 계속 가면 냥이들이 무슨 학대를 받을지 몰라 걱정이네요... 그리고 물그릇도 안보이는데 주면 되겠지만 그게 여의치않으면 사료에 물을 살짝 뿌려 섞어준다거나 캔과 버무려 주는것도 어떨까 합니다. 고양이는 습식사료가 더 몸에 좋다하니 싼가격의 캔에 버무려 주는 식으로 사료를 줘도 되고요... 물에 살짝 불려줘도 좋은데 이 경우는 냥이들이 사료가 퍼지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하겠고요... 그리고 밥 주는 위치도 조금 더 안전하고 으슥한 곳으로 달리한다던지..밥 주는 장소를 시시때때로 변화를 준다든지 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길냥이들은 밥을 스스로 찾아먹을 수 있는 능력 - 솔직히 도시속에서 그런 능력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 은 어느정도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장소에 변화를 줘서 다른곳에서 밥 먹는것도 그 기능 유지에 좋다고도 하니깐요... 이래저래 요즘들어 동물보호소, 길냥이들 때문에 마음이 어둡고 ..많이 무겁네요...한탄만 나와요...하나님은 뭐하시는지...차라리 모든 동물을 다 거둬가주시고 다시는 이 땅에 동물이 존재하는것을 허락치 마시길..그럼으로써 저를 포함한 인간에게 징벌의 손바닥을 펴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할 따름입니다...하아...


강연정 2008.10.20

밥그릇 주변에 조그마한 종이에 메모라도 남겨놓는 것이 어떨까요..."잡히면 뒤질랜드간다" 혹은 "CCTV 작동중" 이런 식으로요,,,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나을 것 같은데요...


박경화 2008.10.20

에궁... 세상에 미친 *가 의외로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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