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손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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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04
저희 집에 있는 8세 코카 달봉이가 간이 무척 안좋습니다.
음식은 커녕 물도 못 먹는 지경이라서요.. .복수도 찼구요..
어렸을 때 부터 건강이 좋지 못해 8년간 내리 항생제를 달고 살던 녀석이라 간질환은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급하게 안좋아 질 줄을 몰랐습니다.
얼마 전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고 좀 살만해지려나~~했는데 기어코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단 수술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약으로 복수를 빼내고 간 염이 너무 심해 또 항생제를 써야 한다더라구요.
제발 그놈의 항생제 좀 안썼으면 좋겠지만 녀석을 살리고 봐야 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 때문에...
간이 좋지 않는 개 들에게 무엇을 먹여야 좋을까요? 우선 동물성은 먹일 수가 없습니다.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육식을 할 수가 없거든요.
관절이 좋지 못한 녀석들에게 글루코사민을 먹이듯 간이 좋지 못한 녀석들에게 먹이는 건강보조제 같은 게 있을까요?
지금은 물도 넘기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좀 호전 되면 뭔가를 좀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아는 게 없어서요...
간이 안좋은 개를 키워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 안계신가요?
지금은 링겔을 맞고 있습니다. 먹지도 못하는 상태라 혈당도 많이 떨어져 있고 기운을 차리지 못 한 상태라서요.. 이 것도 계속 맞혀도 좋은지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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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수 2008.11.07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달봉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계신 곳 곁에 뿌려주었습니다. 할머니와 삼촌 모두 동물을 엄청 사랑하셨었거든요.. 아마 두 분 께서 달봉이 잘 돌봐주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여러모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윤정임 2008.11.06
달봉이가 지난 화요일밤에 별이 되었다 합니다. 아픈곳이 많아 늘 조마조마하며 아꼈다는데 마음이 아프군요..
이혜영 2008.11.06
밀크시슬 조금 남았던거 보내드릴께요.벤 먹이려고 샀던건데 벤은 몇알먹여보질못해 효능은 저도 모르겠어요.다른분 드리면서 혹시 몰라 조금 남겨뒀던거라 얼마 안돼요.
홍현진 2008.11.04
그닥 도움이 되진 않을것 같지만.. 얼마전에 자궁 수술한 우리집 주리가 GOT는 정상인데, GPT가 많이 올라갔거든요. 수술후 투약때문에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하시면서 우루사 같은 간기능개선제을 좀 먹여보라고 하셔서 먹이고 있어요.. 근데 주리는 몸무게가 25킬로 정도 나가는 녀석이라 사람꺼 그냥 먹이라고 하셨는데,, 달봉이 같은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후,, 달봉이 쾌차되길 기도할께요. 기운내세요...
이현숙 2008.11.04
아까 답글이 안달아져서 테스트해보니 지금은 또 달리네요^^; 쪽지드렸습니다. 아직 더 건강하게 지내야하는 나이인데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달봉이가 언니를 위해 힘내주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이현숙 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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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2008.11.04
간에는 밀크시슬이 보조제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해외구매로 주로 구입하시는 편인데 이따 해당 사이트 링크 걸어드릴께요
손영수 2008.11.04
병원서도 죽을 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언니는 달봉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안락사를 하자고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이기심이랄지도 모르지만 끝 까지 끈을 놓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조희경 2008.11.04
사람은,. 복수가 찰 정도면 더이상 소생 가능성 없는 것으로 보고 그 이후엔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인데...흠.. 치료가 더 힘든 과정일 수도 있어요. 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