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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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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네 다녀왔습니다.

리트리버네 다녀왔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에 어제 오후에 손혜원간사님과
봉천동 리트리버네에 다녀왔습니다.

제보하신 승윤씨를 만나 마음속 묵직한 짐이 되었던 옥상의 리트리버를 만났답니다.

집을 올리고 담요를 넣고 앞에 매트를 깔고 역시나 너무나 짧았던 줄에
하나를 더 연결하고  그동안 사람이 너무 그리웠던 보금자리가 절실히 필요했을
아이에게  우린 산타할아버지가 되었다고 할까요..
너무나 좋아하던 리트리버아이의 미소가 계속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정말로 무지한 양육자여서 그렇지 나쁜 할아버지는 아니었어요..
어쩜 미리 건네드린 홍삼음료가 약발을 낸 건지도 모르지만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올바른 인식을 위한 작은 발걸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싸그리 다~~~ 준비해서 간거였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간은
목마른 사람들이 우물판다식이 될지라도 작으나 꼭 필요한 이들의 복지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것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것이 아니라 당장은 미비하겠지만 실천하는 것...
앞으로 회원님들의 역할이 그만큼 필요하고 커질거예요..

무튼 요넘 어찌나 애교많고 이쁜지를 한동안은 문뜩문뜩 생각이 나고 걱정이 되겠지만 (손간사님은 옥상의 돌쇠바람에 혹 개집의 지붕이 날아가지는 않을지 매트위에 오줌을 싸서 금방 치워버리지는 않을지 고민하셔요 ㅎㅎ) 언니는 구제할 중생이 너무나 많으니 곧 너를 잊어버릴지도 모르겠다..

잘 지내라 이뿐아...

 




댓글

손영수 2008.11.07

세상에.. 저리 포근한 표정이 나오다니... 그 간 참 외로고 추웠을텐데... 참 다행이에요


박성희 2008.11.05

제가 사진찍으러 간날엔 옥상에 할아버지가 올라오셨는데도 전혀 반가워하는 몸짓이 보이지 않아 걱정했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인것 같은데 주인이 얼마나 사랑을 주지 않았으면 반가운 몸짓도 하지 않았는지 ㅠㅠ 주인보다 오히려 처음 본 간사님과 승윤씨를 더 좋아하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저도 이제야 한시름 놓겠네요. 저녀석 계속 눈에 밟혔는데......


이현숙 2008.11.05

기뻐요...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라하네요. 저렇게 속이 훤한 녀석이 얼마나 속상했을까요~ㅜㅜ 간사님들 모습에 느끼신 바가 있을 거예요. 할아버지 부디 조금만 관심 가져주는 좋은 반려인이 되어주길!


박경화 2008.11.05

정말 행복한 표정이네요. 우리 소식지도 보내드리고... 조금만 더 우리가 바라보면... 리트리버의 삶도 조금은 더 좋아지겠죠... 저렇게 애교가 많은 녀석이니... 나쁜 분이 아니라면 사랑하게 되시겠죠...


민수홍 2008.11.05

좋은 일 하시는 모습 이리 보여주시니 그저 고맙습니다. 이뿐이가 지금 받은 복이 나날이 커져가길 기원합니다.


이옥경 2008.11.05

아후~ 넘넘 수고많으셨어요^^ 저눔표정을 보니..얼마나 사람의 정이 그리웠을지..


홍현진 2008.11.05

사진마다 그녀석 표정이 정말 고맙다고 하는것 같아요.. 정말 너무 행복한 표정이네요...ㅠㅠ 수고하셨어요.. 저두 고맙습니다..


이경숙 2008.11.05

사진보니...눈물이 납니다...저 행복한 표정...간사님들...복받을껴!!!...제보자도 참 고맙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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