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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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06
우리 쿠키 후처치 받느라 올리브에 갔다가 엉겹결에 받아들인 붕붕이..
그 붕붕이와 함께 사는(석면 통로에..) 임신묘가 있다는데 그 암냥이 마저 구조후 그 통로를 막을 것인데 그때까지 그 암냥도 좀 부탁한다기에 그러마 했습니다.
근데 그 암냥을 잡았다는군요. 잡아놓고 동물농장 pd들이 일욜방송 편집때문에 정신없어 애를 데리러 못간다기에, 덫안에 마냥 있을 암냥이 불쌍하여 또 그러다 새끼라도 낳으면 안되니, 마침 오늘 당직을 서는 손혜원팀장을 부천으로 보냈습니다.
방송사에서 올리브로 보내달라기에 거기로 가서 애를 꺼내보니 어이없게도 숫냥. 그 암냥하고 닮은 숫냥이라는군요.
모처럼 맛있는 참치 좀 얻어먹으려다가 재수없이 걸려든 숫냥. 그 석면통로에 사는 냥이가 아닐 수 있었던 거죠. 게다가 아이가 나이드신 상당히 사나운 걸로 보아 좁은 공간에서 사는게 더 힘들 수 있고 다른 냥과의 관계 까지 고려해볼 때 풀어 주는게 나을 듯하고, 이왕 잡힌 거 불임수술 후 방사해주는 것으로 올리브원장님과 피디 간에 얘기가 되었다기에 손혜원팀장은 다시 부천으로..
토욜이라 엄청 막힌 듯 3시 20분쯤 곧 부천으로 출발한다는 사람이 7시가 다되어 부천에 도착 중이라고 전화를 했더군요. 해서 제보자 아줌마에게 냥이 풀어줄거라고 전화했더니 그 아줌마 다시 sbs로 전화. sbs에서는 깜짝 놀라서 풀어주면 안될 듯 하다고 보호 좀 해달라고 하고...올리브원장님하고 pd하고 풀어주기로 얘기가 되었다 하는데 왜 갑자기 입장이 바뀌는지? 했더니 다시 전화 끊고 여기저기 알아본 듯. 최종적으로는 피디는 그런 말 한적 없다 하고..--;; 올리브원장님은 수술 중이라 사실 확인이 안되고...
암튼 여기저기 전화 무진장 한 끝에 다시 사무실로 오기로.
대체 얘기가 어떻게 된건지 수술 끝낸 올리브 원장님이 궁금증을 풀어주는데....이러저러하니 얘는 방사하는 게 낫겠다..하니까 피디도 ok했는데 그 방사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고 ok했던 듯.
우짜꺼나.. 손 팀장만 그 뻑뻑거리는 차 끌고 하루 종일 부천-부암동-부천-행당동을 왔다 갔다하는 해프닝. 그게 안스러워 언니들과의 저녁 약속을 뒤로 하고 그 숫냥 맞을 준비를 미리 해놓으려 사무실로 향하면서 손팀장에게 메세지 전송하며 사무실로 간다 하니 뭐 이런 일로 오느냐고 오지 말라고…
하루 종일 힘들었던 일이 맥 빠지게도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종료되니 그게 안스러워 저녁이나 같이 먹으려 했더니만 ‘에이 뭐 그럴 수도 있죠’ 가볍게 말하는 손팀장….
투덜댈 법도 한데 오히려 저를 위로해주는군요. 지금쯤 집에 들어가서 쉬고 있을래나?
하루종일 애 먹인 이 넘 어떤 넘인지 월욜에 보자. 허긴 너도 고생많았다. 참치의 유혹에 넘어간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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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10.03.08
아공~~...울손팀장님...고생만땅...꾸벅~
홍현진 2010.03.07
이긍 마이다스의 손! 팀장님이..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ㅠㅠ
민수홍 2010.03.07
공과 정이 쌓여 더 큰 뜻을 이루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손팀장님, 원츄!!! -_-d
박경화 2010.03.07
그 녀석이... 행당에 올 운명이었나보죠... 손간사님 애 먹였으니... 얼릉 성격 순화되서 입양대박치면 좋겠네요. 그게 기쁨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