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장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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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4
11월이 출산예정인지라 강남 한복판의 원룸 오피스텔 생활을 접고
말만 서초구인 산동네로 아파트로 지난주에 이사왔답니다.
이사와 더불어 청소하고 정리하고.. 거기다 명절까지.. 부른배 안고
뒤뚱거리며 꽤나 돌아다녔더니 그땐몰랐는데 피로가 쌓였던건지
오늘 11시 넘어 일어났어요 ㅋ
우리 호호할아버지 토끼 돼지는 처음이사온날 집안 정리도 안되있어
베란다에 내놓았는데 종일 부들부들 떨어대길래 낮설어서 불안한가보다..
했는데.. 베란다에서 풀어놓자마자 신나서 이방저방 날라다니더군요..
베란다에 갖혔단 생각에 부들부들 떨어댔나봐요;;; 성격 까칠하시긴;;
이사온집이 뛰어다니긴 더 좋은 바닥인지라 운동량이 많아져서 밥도 더 잘먹고
잘 놀고 온집안이 자기 방인것처럼 뛰어다니는데 그걸 보니 몇달후엔 반 감금으로
지내야 할텐데 그 생각에 또 맘 짠하고;;; (애기보러 부모님이 오실때는.. 베란다에
서만 지내는척 해줘야 하거등요;; 한동안 거의 매일 오실테니;;) 그래도 토끼가
지내기엔 더운 여름보단 겨울이 좀더 나으니깐.. 그리고 반년정도 지나고 나면
같이 방에서 지낼 수 있겠지요..
아 그리고.. 혹시 아기랑 동물이랑 같이 기르시는 분 아님 길러보신분들..
언제부터 아이랑 동물이랑 같은 공간에 섞어(?) 두는게 가능할까요?
저희토끼는 토끼만 싫어하는 별종인지라 공격하고.. 뭐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데
다만 걱정되는게 토끼가 뿌려놓은 응가 줏어먹을까봐-_-;;;;
요 응아가 한입에 넣기 딱 좋은 사이즈라서요;; 먹으면 안된단 개념 잡힐때까지
마루 한가운데 펜스를 쳐놔야 할지.. 곧 닥쳐올 일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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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10.09.26
돼지가 뛰어다니는 이야기 들으니깐... 깽이가 생각나네요... 꺵이도 베란다에서 생활하고 가끔씩만 풀어서 뛰어다녔거든요. 마루에서 tv보다가 갑자기 스텀핑하면서 불만을 얘기하던 그 녀석... 토끼가 사람을 공격할 일은... 제가 키우던 마리같은 성격이 아니니 별 문제 없고... 그냥 청소를 자주하고 같이 있을 때 신경쓰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청소에 신경을 더 많이 쓴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같이 키우는 분들이요... 토끼즈에서도 어린 아기랑 키우던 분 이야기를 듣지 못해서... 애매하군요. ^^;;; 개와 고양이는 종종 들었는데 말이죠... 여튼...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베란다가 좁지 않는 한... 지내기에 나쁘지 않을꺼에요. ^^ 매일 문 열고 쓰다듬어 주고 눈 마주쳐주면 되지 않을까요?
조희경 2010.09.24
오..아가가 세상 빛을 볼 날이 머지 않았군요..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겠어요.. 제가 아가를 낳아본 적이 없어 정보가 꽝이니 다른 분들께서 조언줌 해주세요~ ^^;; 말씀드릴 기회가 또 있겠지만 미리 인사해요.. 건강하게 순산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