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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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13
뉴스는 난리났고, 동자련 상황도 우울하지만...
간만에 오늘 쉬면서 럭키랑 설이 미용까지 싸악 시켜놓으니... 마음 한편은 편해지네요.
그 동안 한달 정도 바쁘다고 방치되어 있던 꼬질이들은... 입냄새난다는 남동생의 제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미용하고서 와서 바로 밥먹길래... 이따 치카치카 하자 하고 아직은 냅두고 있네요. ㅋ)
임보중인 설이는 집에서 남자들인 아빠와 남동생에게 간식 얻어 먹으며 잘 지내서 그런지(화장실 못 가리고 엉망으로 싸면 저에게 혼나는 것이 무서워서 아빠에게 도망갈 정도죠. -_- 역시 집에서 성격이 제일 드러운건 저인가 보네요.)
병원을 가는 길에서도 병원에서도 예전처럼 사람을 그렇게까지 경계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고, 어떤 남자분은 궁금해서 쓰윽 따라가려고 하지 않나...(아빠랑 인상이 비슷했나???)
처음을 생각하면 병원 의자 밑에 숨어 있으려고 하던 녀석이 정말 많이 변했네요.
럭키는 12살이 이제는 실감나기 시작해요.
걷는 속도도 전보다 느려지고, 가끔 뒷다리를 더 많이 저는 것 같아서 가족들이 걱정하기도 해요. 오늘 엉덩이 쪽 지방종 의논했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꼭 제거해줄만큼 크거나 다리 보행에 지장을 주는건 아니라고 해서... 또 더 지켜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병원 도착하고 미용 끝내고 나면 집에 간다고 짖고 난리치는 녀석인지라 안고 있으니깐... 한분이 개를 한 녀석만 그렇게 안아주면 안아주지 않은 아이를 지배하려 하고 괴롭힌다고 저에게 충고~를 해주시더군요. OTL
럭키는 원래 그래요... 제가 꼭 안아줘서가 아니에요~~~ 라고 말할순 없고... 그냥 조용히 멋적게 웃음으로...
나이들어서 가끔씩 사람에게도 짜증내는 럭키... 그래도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기를... 보름달을 볼 때마다 기도하게 되네요.
피곤해서 그런지... 귀차니즘이 많아져서 2월에 찍은 후배네 있는 빨강이랑 아옹이 사진도 못 올리고...
조만간 3월 일들이 정리되면 빨강이랑 아옹이 최근 사진과 설이 럭키 최근 사진 업데이트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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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주 2011.03.15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어야죠...간만에 달콤한 게으름이셨길...^_^
민수홍 2011.03.13
천수를 즐거이 누리시길, 또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