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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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04
저는 남양주 답내리에 삽니다. 서울과 멀지도 않고 주변이 조용한것 같아 이사온지 일년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저의 악몽은 이사온 바로 다음날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밤 한시 전 무시무시한 소리에 눈을뜨고 말았습니다. 바로 개농장에서 흘러나오는 울음소리는 어둠을 타고 저에게 들려왔습니다. 알아보니 저희집 주변으로 개농장이 다섯 군데가 넘더군요. 아이들의 울움소리는 처절했습니다. 죽지않으려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소리 라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침 여섯시면 큰기계소리가 쉼없이 납니다. 죽인 아이들을 세탁하는 소리라더군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한시가 되면 비명소리를 사방에서 듣겠지요. 듣는것도 고통이지만 죽어가는 아이들의 처참한 소리는 상상을 넘습니다.
저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 저 미친 인간들이 저지르는 일들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오늘도 사람 보신용으로 죽어가는 많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슴니다. 인간을 용서하지 말라고..
저도 유기견을 6마리 키우고 있지만 이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아니 정말 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개는 작아요. 그냥 어미가 새끼들 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거예요. 새끼가 어미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이거든요. 말도못하게 잔인한 거잖아요... 힘을 다시 모아주세요. 이런 잔인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사육장도 불법이라 들었습니다. 법적으로 어디까지 보호 받을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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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경 2011.07.06
박미희님과 우리가 모인이유가 될꺼에요..ㅠㅠ 우리가 육체적으로 두들겨맞아야 고통인가요? 정신적고통을 그놈들이 주고있는건데..지치지않도록 기원하겠습니다.ㅠㅠ
박미희 2011.07.06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조희경님 말씀대로 하겠슴니다. 어제는 우리 장군이( 진도믹스)가 밤새 울더라구요. 장군이도 개장수한테 팔려갈뻔한 아이거든요. 정말 언제나 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살수있을까요. 답답하고 괴롭슴니다.
김수희 2011.07.05
하..정말 너무 힘드시겠어요..도와줄수 없는 그 수많은 아이들의 한맺힌 울음소리를 들으셔야하니...
이은정 2011.07.05
얼마전 주민들의 민원으로 개농장과 개고기 판매, 그리고 판매 홍보용 으로 걸었던 현수막이 철거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그곳에서도 인근 주민들이 많은 민원으로 힘을 보태시길 바랍니다.
박경화 2011.07.05
소음, 냄새... 환경적인 부분... 지속적인 민원이 길이네요. 에휴... 개도살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으니 우회적인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겠네요. 찐자 때를 봐도 그렇고 요즘 도심에 사는 것이 나쁘지 않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어요.
조희경 2011.07.04
개사육장 그 자체가 불법은 아닙니다.건출물이 불법 가설물이라든가 오폐수처리시설 등이 안되어 있다면 그것이 불법입니다. 같은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그건 사진 또는 동영상을 호가보하면 고발이 가능합니다. 또한 개 잡는 소리가 밤과 새벽마다 들리면 그걸 녹화해두세요. 며칠동안 계속 해두었다가 관할청에 신고해서 개잡는 소음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고 민원을 넣으세요. 이 모든 것이 개도살을 불법으로 하면 다 해결되는 것인데 그게 그렇게 힘겨운 일이네요.. 우리가 열심히 노력합시다. 더디긴 하지만 사회는 변하고 있어요. 절망하지 말고 주변에 조심스럽게 우리의 뜻을 알리고 한사람한사람 인식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나가면 반드시 큰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괴로우실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강해집시다.. 그래야 우리가 그 애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민원 넣으시고 구청 반응을 알려주세요. 보고서 저희도 함께 민원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