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임보처의 고양이를 데려오려했더니..

동자연에 올라와있는 고양이 두 아이를 데려오려고 입양신청을 내고

간사님께 전화를 받아 임보처로 전화드렸더니

제가 본 아이들이 너무 커버려서 다른 아이들로 데려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자신은 잘 따르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따를지 어떨지 모르겠다고..

게다가 보호하고 있던 길냥이가 또다시 새끼를 낳았다고 하시길래

그래서 알겠다고 하면서 오늘이나 내일에 방문하기로 했었습니다.

 

전화를 할 당시에 이따 퇴근해서 아가들의 사진을 보내준다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깜깜무소식이라 전화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오늘에서야 문자가 왔네요.

 

근처에 사는 동네 아이들이 집어가버린 것 같다고..

제일 먼저 걱정되는 건, 어떤 환경에서 그 고양이들이 자라고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모님의 허락도 없이 데려갔을텐데.. 길고양이라고 괄시당할텐데..

좋은 부모님을 만나 잘 큰다면 상관없지만

"애가 주워온 공짜동물이니까 그냥 우유나 먹이자"

라며 동물병원 한번 안 데려가는 부모님께 갔을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더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되어 다행이지만

그래도 그 고양이들이 너무 걱정이네요..

임시보호해주시는 분도 아이들 관리를 안해주신 것 같아 화도 나구요.

에휴, 아마 잘 살겠죠..

그리 믿어야죠..

 

 




댓글

왕누리 2011.11.06

빨리 냥이들을 입양해 가실 수 있도록 월요일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곽은혜 2011.11.05

커버린 아이들로 데리고 오실 수 없으세요? ㅜㅜ 그 분 접종도 안 시키시고 좀 걱정되는데..


조희경 2011.11.04

저희가 길 동물들을 다 거두지는 못해도 함게 해주시는 분들을 도와드리고자 외부 입양을 알선하긴 하는데(사실 우리가 보호하지 않는 동물을 입양시키는게, 그 과정이 우리 동물입양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듭니다) 간혹 개념이 약간 모호한 분들도 있긴 해요.. 이번 경우가 그런 경우인지 다른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수란님께서 안타깝고 속상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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