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8개월 정도면은 청소년묘일까요 성묘일까요

동자연 간사님들과 통화하면서 생각컨데-

한달정도된 새끼들이야 워낙에 똘망똘망하고 (아직 보진 못했지만 ^^)

어리고 귀여운 외모 때문이더라도 입양이 그나마 수월할텐데

8개월정도 된 고양이들은 정말 특이한 사항이 없으면

입양이 그리 쉽게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임보처분께서 구청에 전화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식겁했네요.

마음같아서야 8개월된 두 아이, 한달된 두 아이

모두 데려오고 싶지만

(.. 어미부터 좀.. 중성화 시켜야하지 않을까요 ㅠ 새끼를 그리 낳으니..)

새끼 두 아이로 거의 마음을 잡은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8개월된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요 ㅠ

으헝헝헝 ㅠ

책임 질 수 있다! 하면서 데려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혹시나 새끼 두아이가 아닌 8개월된 아이들로 데려온다하더라도-

걱정되는게 그 정도의 나이대면, 사람으로 치면 거의 청소년 아이들일텐데.

이것들이 좀 컸다고(^^;) 자기가 살던 방식이 좋다면서

(임보처분께서 옥상에서 키웠다고 하시더군요. 거의 밥만 주신 것 같지만..)

외출냥이 혹은 길냥이로 살고 싶어하는데 집에다 가둬버리면

항상 현관문만 쳐다보며 야옹거릴까봐 겁납니다.

외출이라도 할라 문을 여는순간 잽싸게 튀쳐나가면.. .. .. .. 우와후..

 

주체못할 잔정만 잔뜩 있어 이 늦은밤에도 잠 못자고 뒤척뒤척이네요 ㅠ

길에서만 살던 성묘들도 무릎냥이로 거듭날 수 있나요? 




댓글

장민정 2011.11.10

길고양이라고 다 뛰쳐나가는것 같지 않습니다 저도 지금 길고양이들에게 밥주고 있는데 한마리가 자꾸 집에서 같이 살고싶어하는것같아서 좀 난감하더라구요 집에 있는 개가 고양이에게 엄청 공격적이라서... 그 길냥이는 정말 다정하고 사람을 잘 따르더라구요 사람성격다르듯 고양이들도 성격이 다 다른것같아요


이경숙 2011.11.09

길냥이들 중에는 집냥이들보다도 더더 무릎냥이처럼 행동하는 아가들도 있더군요...긍정적인 생각도 해보시길...


이현숙 2011.11.08

저희 애들도 다 자라서.. 다섯살에 온 애들도 둘이나 있었구요. 가장 애교쟁이들이 그 녀석들이랍니다. 개묘차가 있지만 길에서 한참 살던 아이들도 시간을 두고 함께하면 충분히 집냥이로 잘 지낸답니다.


이현숙 2011.11.08

구청에 전화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자기가 밥주던 애들을 잡아가라 한다는 것인지??


조희경 2011.11.08

아...개들도 3개월이 되도록 사람 손 안타고 자기들끼리 돌아다니면서 큰 애들은 참 힘들더라고요.. 제 보기엔 8개월령이면..그래도... 옥상에서 살아도 사람 손에 익숙해졌다면 가능성은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면 무릎냥이 되는게 쉽지는 않을 듯 한데요, 냥이를 잘 아시는 분들께서 경험적 조언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