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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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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있는 곳은 대학교로 알게 모르게 많은 고양이 및 강아지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화단에 자리잡고 그곳에서 새끼도 낳고 또 아가가 성장해 또 새끼를 낳고 나름 야생의 생명이긴 하지만 많은 학생들의 도움이 받아 잘 성장하고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기된 아이들이 많은 세월인지, 교정내에 한 두 마리 보였던 개들이 언제부터가는 떼를 이루고 몰려 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 서식처는 학교안에 있는 작은 동산으로 추정되나 아이들 수가 십여마리 정도 되고 굉장히 조직적이다보니 그 아이 나타나면 강아지 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도 겁부터 날 지경이라 정확한 서식처는 알 수가 없지만 일단은 동산에 있지 않나 추정을 합니다.

그 아이들이 떼로 몰려 다니다니면서 배가 고프니 교정까지 내려오게 되고 우연히 화단에 고양이 밥이 있는걸 보고 고양이 밥까지 노리게 되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고양이들이 화단에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개떼들이 주 활동 시간이 야밤이라서 그런 사실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개들이 고양이 밥이 있는걸 알고 오는게 아닐까 싶어 저녁에는 고양이 밥들을 모두 치우고 가고 조심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학교에서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도  설마 학교안에 개떼들이 있을까하는 그냥 넘어갔는데 어제 오후 7시쯤에 그 아이들을 만나니 저도 너무 놀랍고 이게 그냥 밥 치우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 개들을 위해서도 뭔가 좋은 방안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들이 자꾸 학교 교정까지 무리지어 나타나다보면 학생들이 신고를 하게 되고 신고로 인해 어떤 결과를 발생할지 모르겠으나 개들에게 안좋은 결말 쪽으로 흐르지 않을가 걱정이 됩니다.

그 개들 역시 사람에 의해 버림받아서 살기 위한 방책으로 선택한 무리이기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 아이들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지금 교정에는 봄철이라서 그런지 많은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고 풀숲에 숨기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자연속에서 태어나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갓태어난 고양이 아기들과 그 어미들도 걱정이 되고...오늘같은 날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ㅜㅜ

배고파서 먹이를 찾아다니는 그 개들도 참 불쌍합니다.

하지만 자꾸 개들이 산에서 교정으로 내려온다면 개들의 안전도, 사람들의 안전도, 그리고 고양이들의 안전도 모두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고 우리나라 전국에서 가슴아픈 동물과 관련된 사건이 너무나 많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동물들이 너무 많다는걸 알기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동물보호에 앞서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지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개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사람과 고양이 모두 편하게 살 수 있을까요...

참고로 이 대학은 부끄럽지만 고양이를 교정에서 내쫒고 싶어하는 곳입니다.(일부 교직원이겠지요.) 

그리고 더 부끄럽지만 대학생들에게 길 위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눈 돌리고 관심갖는 학생들이 많지 않고, 몇명의 학생들이 걱정하고 애쓰는 상황입니다.

냉담한 교직원들과 관심없는 학생들...  그 안에서 몇명의 사람들인 저희가  길 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그 개들과 고양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방향이라고 알려주세요.

  

  

 

 

  




댓글

이경정 2012.04.27

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길고양이들이 요즘 새끼를 많이 낳아서 더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여러사람에게 문의하였더니 개들을 신고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판단이 안됩니다. 하지만 개들의 출몰 횟수가 잦고 시간이 빨라지면 저 아니더라도 누군가 신고하게 되겠지만 요. 죄송합니다. 답변을 자꾸 보채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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