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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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0

비가 왔다 맑았다,,,짖궃은 날씨입니다.
태풍이 오면 보호소 아이들은 또 어찌 지낼지 걱정이네요.
부산에 사는 저는 온천천을 걷다보면 산책나온 여러강아지들로,
혼자걷다가도 금방얼굴에 미소가 번지곤 합니다.
지난주엔 걸어가는데, 큰개구리가 바삐오가는 사람들을 피해
길 건너 하천밑으로 내려가려고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한발짝,,한발짝,,오히려 개구리가 사람을 피하고 눈치를 보며
한발짝씩,,뛰고 있는동안 운동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고
쌩~쌩~지나가는 사람 누구하나 발밑 사정은 고려하지않은체,
바쁜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제가 얼른 지나가라고 잠시 길을 막고있었지만,개구리는 두걸음밖
에 뛰지 않았어요..어쩔수 없이 지나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결국 바삐운동중인 아주머니가 개구리발을 밟고 지나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었지만,그 어느누구하나 귓속엔 음악소리
만,,눈앞엔 그 저 가야할 길만 보이는 지, 그 상황을 지켜보고 충격
을 받은건 저 밖에 없네요.
오늘 아침엔 신호등을 건너는데,작은 개구리가 같이 길건너는것을
보았어요.그 또한 사람들을 피해 얼른 길을 건너려고 펄쩍펄쩍
뛰고 있었습니다.순간 저 개구리를 잡아야하나,,,,별별생각이
다 들었지만,행동으로 옮기기는 너무 힘들더군요.
길건너 횡단보도를 돌아보니,,결국 작은 개구리의 사체만 보였어요.
제가 남자였다면 개구리를 잡아 살릴수 있었을까요?
어릴적엔 징그럽고 무섭기만한 개구리였는데,,
이제는 편히 길을걸어다니기도 힘이드네요..다친 비둘기들,,개구
리,,,한번씩 나타나어딘지 길을 헤매는 다람쥐들까지,,우리가 이들
의 집을 뺐은건아닌지,,,다가오는 대선엔 도시발전은 그만!!제발 동
물과,환경을생각하는 분이 대통령이 되시길.....
아침부터 우울해지는 마음에 이렇게 소통할수 있는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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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2012.07.25
최지혜님 말씀대로 꼭꼭 그런 사람이 생명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할 줄 아는 경제..경제..가 아니고 모든 생명이 공존할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갈수 있는사람..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그런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최지혜 2012.07.20
쪽지 금방 보냈어요. 또 비가 오네요....제발 개구리들이 도로가로 나오지 않기를...
이경숙 2012.07.20
예...공감 또 공감합니다 지난 수욜 환경스페셜에서 양서류를 방송했는데요 그걸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인간들 때문에 멸종위기에 선 동물들이 얼마나 많은지...ㅠㅠ 지혜님 저도 부산입니다 연락처 쪽지로 함 보내 주심 고맙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