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보호소 건립관련 문의
- 백혜진
- |
- 2012.07.30
안녕하세요.
제가 홈페이지의 보호소 건립과 관련하여 진행 상황을 어디서 확인하는지몰라 문의드립니다.
제가 동물자유연대에 후원을 시작한것도 보호소때문도 있습니다만..
부지를 매입하신것은 알겠지만
실제예상되는 규모를 다시한번 여쭙고 싶어서요..
평수나... 실제 매입하신 부지에서 보호소를 세웠을때 수용예상인 아이들 숫자 등이 궁금합니다..
구조가 필요한 아이들은 너무많은데..
실제로 큰 단체에선 이런 현실적인 부분은 도움이 잘안되고
결국은 영세한 동네 보호소들이 떠안다가 붕괴직전까지 가는꼴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 4
- |
- 502
- |
- 45
강연정 2012.08.01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이다보니 서로간 의견이 다른 부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용이면 몇백 마리는 더 보호하겠다 하는 외부의 비아냥 섞인 소리도 분명 나오겠지요.. 그러나, 유기동물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견학와서 그야말로 제대로 배워가고, 거기서 배워간 것들을 실제로 유기동물 정책에 반영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수백 마리가 아니라 전국에서 떠도는 수천, 수만 마리의 버려진 동물들이 그 혜택을 받게 될 거라 믿습니다.. 그런 주춧돌 역할을 동물자유연대에서 해주시길 기원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혹여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그러한 의견들과 충분히 소통하는 사무국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강연정 2012.08.01
흔히 유기동물보호소를 짓는 일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말해요..동물을 데려와 보호하는 속도에 비해 동물이 버려지는 속도는 그야말로 빛의 속도죠... 모아진 기금으로 최대한 많은 녀석들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물자유연대가 그간 동물단체 중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생각해요..유기견,유기묘 등 반려동물에만 이슈가 한정되었던 여건에서 농장동물, 산업동물 현재 돌고래 방사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동물복지라는 용어의 저변이 확대되도록 앞장서온 점을 높이 삽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복지 분야에 있어서도, 이번 보호소가 뭔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빽빽한 철제 케이지,,더위와 추위를 맨몸으로 체감해야하는 동물들..너저분한 주변 환경...여기 오는 사람들 모두가 '보호소' 하면 떠올리는 그림이지만 관심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죠.. 무언가 상황이 바뀌려면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먼저 얻어야 합니다. 정책이 여론을 앞서가는 일은 별로 없거든요.. 보호소 정책에 있어서 가장 급한 일은 관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호소 시설의 개선이라 생각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아이들이 견학와서, 생각없이 동물을 기르고, 그러다 버리는 행위가 야기하는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어서 동물을 함부로 사고 버리는 행위 자체를 줄여나가는 데에 영향을 끼쳐야 하고요. 적절한 예산을 사용하여, 적절한 규모의 버려진 동물들을, 동물복지가 충분히 고려된 환경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금전,인력 비용이 드는지 아직 우리나라에선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지요..저는 동물자유연대의 보호소가 우리나라 유기동물보호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서 앞으로 널리 전파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양은경 2012.07.31
평회원이자, 백혜진님과 뜻을 같이하는 1인으로 글 전합니다.ㅎ 보호소가 건립되어 보다 많은 아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캐어를 받게 되는것은 우리 모두가 그리는 청사진이리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보호소가 가득 채워지는 시기는 예상보다 분명히 빨리 찾아 올 것이며 그 곳에서도 각종 문제에 따른 고민과 연구가 대두될것이라는 생각 역시 동전의 앞 뒷면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호소를 바라보는 제 생각의 출발은 그 곳이 향후의 동물복지를 위한 전초기지쯤으로 작용해 주는 것입니다.저는 신축될 동자련보호소가 현실적으로 유기동물을 구조해서 보호하는 응급역할보다는 유기동물의 발생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킬 수 있는 시스템적 역할을 감당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백혜진님의 글을 읽으면서 여러모로 제 마음과 한가지라는 공감대가 생겨서 결례를 무릅쓰고 글 띄웁니다.ㅎ 진짜로 영양가 있는 답변은...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동물자유연대 2012.07.31
오전에 답변드리려고 했는데 계속 바빠서 못썼네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