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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앞 유기견아이하나....

안녕하세요.

얼마전 신입이라고 글올린 쿠키누나입니다 ...

이 글을 적는이유는 그대로입니다..

제가 직업이 영양상담사로 약국에서 근무를하거든요..

고대안암병원 앞 약국에서 일하고있는데요..

이곳에 온지는 오늘이 3일째입니다..

근데 어제랑 오늘.....

두번씩이나 같은 유기견아이를 봤습니다.

제자리옆으로 큰 유리가 있고 그 유리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까지 보이는데요..

무심코 옆에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다가 봤습니다...

딱 봐도 유기견이었고 온몸전체엔 눈도 덮을만큼의 길고 더러워진 털이

마치 동물농장에서나 봤을법한정도였습니다.ㅠ

털이 너무 길어 구분이안갔지만 시츄일것같았습니다.

근데 그 털들이 또 길고 검을뿐만아니라 비를맞았는지 눈을맞았는지

다 심하게 엉키고 축축해보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못본척했는데 몇시간후에 또 나타났고 ..

오늘도 나타났습니다....

배가고파 먹을걸 찾는것같았는데요 .. 맘같아선 데리고 근처 동물병원이라도 찾아서 데려다주고싶지만 보면서도 그러지 못해 너무 맘이아팠습니다.

동물농장이나,인터넷에서만 봤지 실제로본건 처음이라 너무 충격이고...

자꾸 생각이납니다 ....ㅠ

눈이 바닥을 덮고있는 그 인도를 그아이가 혼자 빠르게 왔다갔다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ㅜ

만약 월요일날 또 나타날 수도 있으니 사료라도 조금 챙겨서 갈까합니다... ㅠ

이런상황엔 어떻게해야할까요 ... ㅠㅠ




댓글

윤정임 2013.02.24

사진을 좀 찍어서 올려주시겠어요? 장모종 개들은 털엉킴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 위험(교통사고 등..)이 발생된다면 구조를 하시고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진을 한 후 입양이 진행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고대 쪽으로는 동물자유연대 협력병원이 없으나 종로구,은평구 쪽의 병원을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기댈 곳 없어 시작하기가 힘드시겠지만 진행을 하다보면 어떻게든지 또 해결책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텅엉킴이 심하다고 모두가 구조의 대상이 될 수는 없으나 여러가지 정황이 구조가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최지혜 2013.02.23

어떻게 혼자서 해볼순 없고..이럴때 가장 난감하고 마음이 아프죠.... 밥이라도 챙겨주셔서, 아이가 배고픔이라도 잊었음 하네요.


김영은 2013.02.23

사료랑 물이랑 챙겨주세요... 임보라도 해줄 수 있으면 좋은데..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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