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개를 산책시키다가 봤는데요, 골목 안쪽이라 항상 그냥 지나쳣는데 어쩌다 들어갔다 보게됐어요.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주 수요일부터 매일 보이구요. 저녁에 가면 없는게 햇빛을 쪼이러 나오는듯해요.

당장 급하게 꽁치 통조림 사서 줫더니 못 먹어서 나중에 물이랑 길냥이용 사료 줬는데, 그것도 못 먹더라구요.. 많이 아픈가봐요.  

당장 죽더라도 죽기전에 따뜻한 잠자리에서 자게 해주고 진통제라도 놔줘서 고통을 덜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죽더라도 차가운 길바닥에서 쓰레기처럼 수거돼서 버려지면 넘 가엽잖아요..

일단 제가 고양이를 키워본적이 없고 길냥이들 밥 주러 다닐때 개를 산책시키면서 사료를 줘서(참고로 저희 개는 진돗개) 일년이 넘게 밥을 줘도 냥이들이 얼씬도 안하더라구요.심지어 밥먹는 냥이들이 어찌 생겻는지 본적이 없어요. 

이 냥이도 거동을 잘 못 함에도 제가 가까이 가면 억지로 억지로 움직여서 피할려고 해요.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해서 여기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냥이가 있는 위치는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건너편쪽, 을지로 골뱅이 뒤편 골목입니다. 을지로 골뱅이 주소- 강남구 삼성1동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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