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된 동물자유연대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강아지 공장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 현장
- 2016.05.19
동물자유연대는 2016년 5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동물자유연대를 포함해 총 19개 단체가 참여했고, 정부에 강아지 공장 문제해결 촉구와 동물보호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한낮 기온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인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19개 단체 회원과 시민들>
공동기자회견문 낭독 후 동물자유연대가 준비한 ''강아지 공장 실태 고발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2016년 5월 15일 SBS TV동물농장에 방영된 ''강아지 공장''의 실태는 너무나도 끔찍했습니다. 번식업자들은 수백마리의 모견을 뜬장에 가두고, 발정 유도제나 인공수정 등을 하며 강제임신과 출산을 강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의사가 아닌 무자격자에 의한 제왕절개수술까지 자행됩니다. 엉터리 수술을 받은 강아지들은 운이 좋으면 살고, 나쁘면 죽는 식입니다. 이렇게 태어난 새끼들은 한달 후 경매장으로 팔려가 펫샵까지 갑니다.

<강아지 공장에서 무자격 제왕절개수술로 새끼 강아지를 빼내는 퍼포먼스>
퍼포먼스 후 각 단체 발언이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번식장을 전수조사해 불법 업체를 퇴출시키고, 번식장을 법의 테두리에 포함해 모든 절차에 동물복지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국민들은 동물학대가 발생할 때마다 마음을 졸이고, 분노하고, 현실을 바꿔달라고 외치지만 정부는 아무런 책임의식이 없다. 정부는 강아지공장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아지공장에 대해 발언하는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강아지공장의 비참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번식장에서 구조한 아프간하운드 "신디"도 함께 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많이 회복했음에도 여전히 뼈가 드러날 만큼 말라있고, 피부병이 심해서 아직 치료중입니다. 구조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마른몸으로 죽을 때까지 강제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을 것입니다.

<SBS TV동물농장이 폭로한 강아지공장에서 구조된 아프간하운드 신디>
동물보호단체들은 오래 전부터 정부에 번식장 문제 해결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제는 한국 사회 전체가 번식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동물농장 방송 이후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 서명에 무려 30만명이 참여했고, 연예인들의 서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책임 의식을 갖고 번식장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우리나라에서 불법 번식장이 전부 퇴출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동기자회견문 보기 >> https://www.animals.or.kr/report/press/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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