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김춘진의원의 개식용합법화 망언을 규탄한다

보도자료

김춘진의원의 개식용합법화 망언을 규탄한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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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1.0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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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25일 김춘진 의원이 언론을 통해 “개식용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김춘진 의원의 그 같은 발언은 국회에서 처음 나온 발언은 아니다. 이미 1999년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김홍신이 개고기 양성화 법안을 거론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김홍신 의원의 발언은 수많은 국민들의 혹독한 질타로 김 전의원은 사면초가에 몰리고 부적절한 발상은 끝내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수년이 지난 지금,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 김춘진 의원이 또다시 개식용 합법화 운운하는 것은 김의원의 자격과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일이다.

김춘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대담에서 ‘’개라는 동물의 학대를 줄이고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개식용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였다.
김의원이 염려하는 모든 것이 진정이라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그 지위와 직책에 맞는 최고의 또 최선의 선택인 개식용 금지를 법제화하는데 앞장서야 합당한 일이다.

우리 동물보호단체는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전국적으로 개식용반대를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개식용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올 봄에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개고기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을 때도, 과거에 개고기를 먹은 적이 있는 국회의원조차도 앞으로는 먹지 않겠다고 대답하거나  개고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대답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회의원이 개고기를 좋아하거나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김춘진 의원이 매우 안쓰럽고, 한국의 선진화에 걸림돌이 되는 망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김춘진 의원의 개도축 법제화 발언 내용은 개를 가축에 포함시켜 합법적으로 도축하자는 개고기 업자들의 영리와 이익에 부합한 발언일 뿐이며, 이는 곧 동물생명을 유린하며 수많은 동물의 생명을 착취하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개는 가축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로서 존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을 자랑하며 세계화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개고기 식용 운운하는 발언은  정말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에게 가족과 친구 같은 반려동물인 개마저 잡아먹는 것은 온갖 동물학대를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는 우리사회의 생명경시풍조를 더욱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김춘진 의원의 경솔한 발언과 행보를 계속 주시하여 강력한 대응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김춘진 의원이 수년 전 개고기 합법화를 주장하여 국민들에게 외면당했던 김홍신 의원의 과오을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 땅의 개식용 금지만이 동물사랑을 통한 생명사랑, 인간사랑의 첩경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전달하는 바이다.

                                                                      2006.11.6

동물사랑실천협회 http://cafe.daum.net/alpacafe
동물자유연대 http://www.animals.or.kr
동물학대방지연합 http://foranimal.or.kr/
생명체학대방지포럼 http://www.voice4animals.org/
한국동물보호연합 http://kaa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