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란 시장에 댕겨 왔습니다.

외국인 분중에 애니멀라이츠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중에

한국의 개식용 현실을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어느 젊고 잘생긴 핸섬보이와 함께 유니 선생님과 함께

모란시장 가이드 겸 해서 댕겨 왔습니다.

중간쯤 갔을까 안타까운 모습이 눈에 띄였습니다.

골뎅이가 누렁이들과 함께  발디딜틈도 없이 꾸겨진 채로 철장안에서 자기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골든은 중요하고 누렁이는 중요하지 않다는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애완견으로 취급받으며 지내고 있는 아이가 누렁이들과 함께 보신탕 직전에 있으니

같이간 외국인에겐 큰충격이었을겁니다.

가게를 둘러본후 안쪽 도살장쪽으로 들어가 보니 안에는 요크셔 테리어를 비롯한 작은 애견들이 역시나 먹거리가 되기 직전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