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새로운 집에 완벽하게 적응 중인 딩동이

안녕하세요, 딩동이 보호자입니다. 딩동이는 저희 집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저희는 딩동이가 천재가 아닐까 매일 감탄하고 있습니다. 처음 집에 오자마자 딩동이를 위해 준비한 방석도 한 번에 알아차리고 자리 잡더니, 언니들과 함께 지내는 법도 산책 연습도 뭐든지 빠르게 습득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산책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아직은 새로운 동네에 신기한 것들이 많은지 나가면 무아지경으로 냄새를 맡는 것도 귀엽고, 물 마시고 싶을 때, 쉬고 싶을 때, 안아주길 바랄 때 등 의사표현이 과하진 않지만 확실해서 그것 또한 딩동이의 매력 포인트입니다.ㅎㅎ (물을 마시고 싶을 때면 멈춰서서 물통을 바라보고, 자기 발로 걸으며 냄새를 더 맡고 싶을 땐 안아주려 하면 몸을 돌리고, 그러다 쉬고 싶을 땐 걷다 멈춰서서 빤히 바라봅니다ㅎㅎㅎㅎ) 온독에서 사랑이 가득한 활동가 선생님들과 다양한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 지내온 시간 덕분인지 산책도, 배변도, 교감도 너무너무 잘 됩니다. 산책은 처음 리드줄을 맬 때만 싫은지 발로 줄을 빼려고 네 번 정도 시도해보다가 저희가 아무 반응을 안 하니 그 뒤론 순순히 잘 매고 있고요, 걸을 때는 항상 저희의 속도를 확인하면서 저희 다리 바로 옆에 붙어서 딩동이가 저희에게 속도를 맞추며 걸어줍니다. 대견 사회성도 너무 좋아서 길이나 놀이터에서 새로운 강아지를 만나면 신나게 인사하려고 하고, 짖거나 물거나 공격적인 행동은 하나도 없어서 함께 산책 나가기에 너무너무 고마운ㅎㅎㅎㅎ 면만 가지고 있는 딩동이입니다. 줄당김도 전혀 없어요! 신나게 놀고 오면 새근새근(혹은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며 자기 자리에서 자는 모습도 너무 귀엽고, 졸졸졸 언니들을 따라 다니며 첫 날엔 거리를 두고 지켜보더니 매일 시간이 지날 수록 언니들 옆에 오는 거리도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는 다리에 본인 등이나 엉덩이를 붙이고 앉더라고요.ㅎㅎㅎ 아! 분리불안도 걱정했는데 매일 신나게 산책을 하고 있어서인지 저희가 나가거나 들어올 때 자느라 정신이 없을 때도 있고ㅎㅎㅎ 저번에는 나갈 때 문 앞에 따라와서 빤히 보길래 마음이 안 좋았는데 우산을 두고 와서 다시 가지러 들어와보니 자기 방석으로 돌아가서 잘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자기만의 시간도 잘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_^ 평소엔 언니들 곁이나 방석에 누워서 쉬다가, 배변 활동이 하고 싶어지면 조용히 현관문 앞으로 가서 나가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데, 이건 정말 천재인 거 아닌가요..?! (지금도 이 글을 쓰는 저희 옆에서 코 골면서 자고 있네요ㅎㅎ)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딩동이가 심지어 온독에서 잔뜩 케어받으면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사회성과 각종 함께 살기에 최적의 모든 것들을 갖추고 (물론 이런 것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더라도 딩동이는 딩동이 그 자체로 소중하고 최고인 강아지지만요!) 저희 집에 와주어 매 순간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늘 피곤하고 귀찮은 일이었는데 딩동이가 저희 집에 온 뒤로는 늘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반갑다는 듯이 저희를 반겨주는 딩동이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설레고 기쁜 일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더워지기 전에 산책을 나가고 있는데요, 덕분에 저희도 더 건강한 인간이 되어 가는 것 같아 그 또한 딩동이에게 고마운 점입니다.ㅎㅎㅎ) 아직 일주일 밖에 안 되었는데 좋은 기억들이 정말 많네요. 딩동이의 속도를 존중하면서, 딩동이와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계신 곳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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