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무는 배를 보이고 편안하게 잠드는 걸 정말 좋아해요. 요즘은 무릎냥이로 변신해서 제 무릎 위에 올라와 골골거리며 잠들곤 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입양한 지 벌써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는 율무를 보면 집사로서 가슴이 벅차고 뿌듯해집니다.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 동물자유연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계속 응원할게요. 밤이 되어 "율무야, 자자~" 하고 부르면 쫑쫑쫑 작은 발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율무를 보면, 심장이 녹아버릴 것처럼 너무 귀여워요. 그렇게 제 곁에 착 안겨 잠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기분이에요.